책에서도 말하듯이
성행위란 육체의 욕구에 본능이 정직한 쾌락이라고 한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이책은 그런 욕망들을 자시만의 방법으로 풀어가고 있다.
그것이 옳은 것이든 옳지 않은 것이든..
판단하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본인의 시점이랑 타인의 시점은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색맹이라는 장애로 인해 꿈을 버리고 다른일을 하시 시작한 윤
그러나 결국 그는 그림을 그리는 운명이었던 듯!
빨강과 초록을 보지 못하는 그는 늘 파란 하늘과 구름만을 그린다.
사람들은 그를 유난히 하늘을 그리기를 좋아하는 화가로 볼 뿐..
그러다 개인전을 열게 된다. 개인전 제목이 파란 방
그러나 개인전은 물거품이 된다.
윤은 진정한 사랑을 해 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로움이 느껴지는 그에게 누군가가 다가왔을때 그 사람의 밝은빛을 좀 보았더라면
그에게도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윤을 사랑은 은채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윤채 또한 그래서 윤을 사랑하게 된 듯!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곁을 내주지 않는 윤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은채는 진정 윤을 사랑했던 것이다. 윤을 향한 망상과 질투로 인해
그는 결국 윤에게 하지 말아야 될 일을 벌이고 만다.
윤같은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그녀는 그 누구보다 빛났을테...
어쩔수 없는 길을 선택한 희경
20살 어린나이에 사랑에 속아 많은 것이 달라져버린 희경
순수했던 희경이 그런일들을 거치면서 그녀는 누
드그림을 그리는 화가들 앞에서 스스럼 없이 다가간다.
어린 나이에 맞는 사랑을 찾았다면 희경은 보통사람처럼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아이들의 엄마의 인생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싶다.
형제들에 비해 늘 조금씩 뒤쳐져 아버지의 눈에 가시같던 존재 주호
상위1%의 형제들에 비해 상위2%임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던 학창시절
자위를 하다 아버지에게 들켜버린 뒤로는 트라우마 속에서 욕망 자체를 해결할수가 없다.
주위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너무 많이 다른 부인을 만나지만
부인에게 조차 열리지 않는 그의 분신
자기앞에 있는 사람들과는 욕망이 끓어오르다 사그라들지만
영상속 사람들을 훔쳐보는 재미로 의외의 욕망이 생긴다.
어릴적 주호를 보고 아버지는 그냥 모른척 할 수 없었을까?
파란 방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많은 감정들이 새롭게 일어났다.
사람들의 욕망의 심리를 잘 표현해서 풀어놓은 색다른 소설을 읽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