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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8월
평점 :

** 세상의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p.7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나를 잃어버렸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릴 적 우리는 호기심의 끝을 모르고 지내던 예술가였지만 어른이 되면서 우리 안에 예술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역할과 책임이라는 짐을 가지고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버리며 살아간다.
조원재 작가는 어른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삶은 예술로 빛난다> 에서 매일의 평범한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예술을 즐긴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진짜 나의 삶'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 감정의 해방
p.173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것을 어떻게 분출하고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게 되는 것. 그로 인해 타인의 감정이 어떠한지 공감할 수 없게 되는 것. 감정 분출과 표현이 퇴화한 자리에 차가운 이성만이 가득 차버린 모습.
아이에서 어른이 되면, 평소 일상에서 감정 분출을 할 수 있는 때와 장소가 서서히 모습을 감춘다.
우리는 감정을 숨기고, 심지어 그 감정을 분출할 수 없도록 마음속 상자에 꾹꾹 눌러 담아 뚜껑을 닫아버린다.
우리는 몸과 마음의 균형이 맞아야 건강히 살아갈 수 있다. 먹고살기 위해 이성만을 발휘하며 산다면, 가슴 한편이 갑갑하고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다.
이런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롭게 내면의 감정을 분출하는 신명나는 놀이를 하기 위해, 인간은 예술이라는 영역을 창조한 것이 아닐까.
p.176 예술을 즐기며 자기 감정과 생각을 만나다 보면 알게 된다. 내가 누군지 말이다.
바깥의 어떤 지식을 얻어도, 나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얼마나 캄캄하고 답답한가.
그래서 미술을 감상하는 것이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되고 나 자신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술은 여전히 캄캄한 나의 내면을 조금씩 조금씩 밝혀주는 등불이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내면에 쌓인 감흥이 사라지기전에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방식으로 캔버스에 옮겨 '영원한 것'으로 만든다.
화가가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삶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 해준다.
우리는 지금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을 괴로워하며, 자신의 선택적 삶이 아닌 책임과 의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삶은 예술로 빛난다>는 예술을 통해 자신의 민낯을 마주보기도 하며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기도 하고 세상을 새롭게 보며 새로운 의미를 찾고 나만의 고유한 삶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미술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나도 예술적인 감정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