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맨 만큼 내 땅이다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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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김상현 작가는 베스트셀러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에 이어, 또 한 번 길 위에 서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건넨다. 그의 신작 <헤맨 만큼 내 땅이다>는 정답을 찾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지금 헤매고 있다면, 그것도 잘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며 정해진 목적지보다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더 사랑하라고 조언한다.

 

p.22 삶이란 어쩌면 아주 의미 없는 것들이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은 이들은 매일을 충만하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그 날이 그 날처럼 흘러가는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금세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는 순간들이 참 많다. 무심히 하루를 보내다 보면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흔들릴 때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을 하며 보내는 이 단순한 일상은 사실 결코 같은 날의 반복이 아니다. 작은 변화들이 있고, 그 안에 나만의 생각과 감정이 쌓여간다.

저자의 말대로 나만의 세상에 무언가 만들어 내는 기쁨을 이미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걸까?

 

p.118 어떤 경험이든 가치를 따지거나 결과를 미리 생각하지 말고, 그저 과정 속으로 온전히 뛰어들어 보길

불확실함 속에서도 내면의 나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면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

p.146 만약 당신이 지금 끝없는 고민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당신은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위대한 벼림의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쉽게 얻은 답은 쉽게 무뎌지지만 오랜 고뇌 끝에 얻어낸 해답은 삶의 어떤 순간에도 빛을 잃지 않는 다고 말한다. 생각이 켜켜이 쌓이다 보면 어느 날 예고도 없이 한 줄기 빛처럼 문제의 매듭이 풀려버리기도 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생각했던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순간이 생긴다.

 

p.75 제게는 색이 없다고, 단단한 배경이 없다고 좌절하던 그 시간 조차, 실은 가장 선명한 색을 칠하고 가장 단단한 배경을 다지는 과정이었음을

방황과 실패도 성장의 일부다. 시행착오가 쌓이며 나만의 경험과 내공이 만들어지고 이는 내 삶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p.202 저는, 당신이 자기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삶과 일에서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와 기준을 세우라고 한다. 헤매고 방황하는 과정 속에서 점차 자신만의 삶의 영역을 발견하기를 그게 나다운 자리를 만들 것임을...

방향이 조금 틀리더라도 일단 쌓아 올린 '시간의 절대성' 이라는 말이 유독 깊게 와닿았다. 예전에는 남들이 정한 속도와 기준에 맞추려고 애쓰느라 정작 나를 잊었는데 지금은 비로소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돌아보면 헤맸던 날들이 있지만 그 모든 시간이 '쓸모 없었던 시간'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눌러 다져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 추천해요

방향을 잃고 고민 중인 분들,

직장 생활에 지친 분들,

인생 후반 자신의 삶을 성찰 중인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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