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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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당신은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나요?




2021년 출간 이후 일본을 뒤흔든 문제의 베스트셀러.

2024년 국내 개봉예정인 영화 원작소설




정욕(正欲), 바른 욕망이란 무엇인가



시대가 변했다고

예전과는 다르다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린 그 ‘다양성’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정욕>은 다수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여겨질지도 모르는

그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373
사회란,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누가 명령하지 않아도 어엿하다는 쪽에 있는 사람은

그쪽의 치안을 지키려 한다.




소설은 다섯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그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이들은 연결되고
그들이 세상과 교류하지 못하고
감추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찬반논쟁이 있을 정도의 일본 베스트셀러 답게

책을 읽는 내내

‘나라면? 나였다면?’ 이란 질문을 던지며 혼돈에 빠졌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걸까?

다수가 정한 것이 옳은 것일까?

소수가 타인의 이해와 공감을 바란다는 건 이렇게 어려운 걸까?




나조차 쉽게 답을 할 수 없다. 역시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p.431
좋겠어요.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인생은
좋겠어요. 그런 건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애써 살아 보려고 선택한 길이 단죄될 일 없어서요.




다양성을 인정해야지. 시대가 바뀌었잖아!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나.

좀 더 진정성 있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거침없고 파격적인 전개에 숨막히게 흥미롭다.

인간의 욕망, 올바른 신념
그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 리드비출판사 @readbie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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