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번역가이자 작가인 이리나님의 신작 에세이다.⠀⠀제목이 독특하다.⠀⠀왜 삼치부인일까?⠀우리가 먹는 그 생선을 말하는 걸까? 설마!!!⠀⠀그 답은 책 속에 있다.⠀⠀길눈이 어두워 길치,⠀숫자에 약해 수치,⠀운동과 활동에 젬병인 몸치.⠀그래서, '삼치' 다.⠀⠀저자는 그 외에도 다수의 치를 보유하고 있다.⠀⠀⠀그러기도 쉽지 않은데⠀그런 그녀는 바다를 사랑하게 되고⠀바다에 빠져⠀스킨스쿠버와 수영을 배워⠀해녀 수업까지 받았다.⠀⠀⠀책 속의⠀작가의 유머러스함이 느껴진다.⠀단점을 이겨내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도 기대된다.⠀⠀⠀책 속의 문장⠀⠀p.61 첫 수영장 교육을 마치고 나온 나의 몰골은 처참했다.⠀⠀⠀p.101 나이 들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게 다행이었다.뭘 배우기 딱 좋은 나이 사십 중반에 수영을 시작한 게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른다.⠀⠀⠀p. 104 수영은 내게 뭐든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간 하게 된다는 희망의 증거가 되어주었다.비단 수영을 비롯한 운동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꾸준히 하다 보면 어떤 분야에서든 어느 순간 훌쩍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p.105 나는 자유수영으로 25미터 풀을 쉬지 않고 서른 바퀴 정도 돌았다.달리기하는 사람들이 30분 이상 달렸을 때 만끽한다는 극도의 행복감,러너스하이가 내 온몸을 감쌌다.그날 나는 나의 성취를 마음껏 기뻐했다⠀⠀⠀⠀몸치였던 저자가 해녀가 되기까지⠀책 한권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부단히 노력했을 테다.⠀⠀⠀⠀⠀우리는 각자 약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그런 자신을 가끔 미워하기도 한다.⠀⠀⠀도전에는 한계선이 없다.⠀한계가 있다면 내가 만든 마음의 선일 것이다.⠀삼치였던 그녀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해녀가 되었듯⠀우리도 자신을 믿고 용기를 가져보면 어떨까...⠀⠀⠀⠀**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prunbook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