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 - -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이리나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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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


번역가이자 작가인 이리나님의 신작 에세이다.


제목이 독특하다.


왜 삼치부인일까?

우리가 먹는 그 생선을 말하는 걸까? 설마!!!


그 답은 책 속에 있다.


길눈이 어두워 길치,

숫자에 약해 수치,

운동과 활동에 젬병인 몸치.

그래서, '삼치' 다.


저자는 그 외에도 다수의 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그런 그녀는 바다를 사랑하게 되고

바다에 빠져

스킨스쿠버와 수영을 배워

해녀 수업까지 받았다.



책 속의

작가의 유머러스함이 느껴진다.

단점을 이겨내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도 기대된다.



책 속의 문장


p.61 첫 수영장 교육을 마치고 나온 나의 몰골은 처참했다.



p.101 나이 들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게 다행이었다.
뭘 배우기 딱 좋은 나이 사십 중반에 수영을 시작한 게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른다.



p. 104 수영은 내게 뭐든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간 하게 된다는 희망의 증거가 되어주었다.
비단 수영을 비롯한 운동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떤 분야에서든 어느 순간 훌쩍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105 나는 자유수영으로 25미터 풀을 쉬지 않고 서른 바퀴 정도 돌았다.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30분 이상 달렸을 때 만끽한다는 극도의 행복감,
러너스하이가 내 온몸을 감쌌다.
그날 나는 나의 성취를 마음껏 기뻐했다




몸치였던 저자가 해녀가 되기까지

책 한권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부단히 노력했을 테다.





우리는 각자 약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가끔 미워하기도 한다.



도전에는 한계선이 없다.

한계가 있다면 내가 만든 마음의 선일 것이다.

삼치였던 그녀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해녀가 되었듯

우리도 자신을 믿고 용기를 가져보면 어떨까...




**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prunbook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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