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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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었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작품 <마트료시카의 밤> 은 코로나 사태에서 일어난 네 년의 단편 미스터리가 실려 있다.


마트료시카는 인형안에서 인형이 나오는 러시아의 전통인형이다. 소설도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반전의 연속이 계속된다.


기존의 즐겨읽던 미스터리 장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예상을 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 위험한 도박 



사실 내가 추적 중인 건 살인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어떤 소지품이다.

p.12


와카쓰미 하루미는 탐정이다.

마키무라가 살해당했다.


살인 사건이 있던 날, 마키무라가 들렸던 찻집에서 찾던 물건이 들어있는 가방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미는 마키무라가 가지고 있던 물건을 찾아 뒤바뀐 가방을 가져간 남자의 행적을 찾아나선다.


그 남자의 이름은 히루마, 히루마는 찻집 '카아무'에서 마키무라와 접촉했던 사람이다.

그에게, 내가 찾는 물건이 있다.


너지? 마키무라 신이치를 살해한 사람

p.53


과연 히루마가 진짜 범인일까?

탐정 하루미가 찾는 소지품은 무엇일까?



** 마트료시카의 밤


작가의 집에 편집자가 방문한다.

작가는 새로운 소설의 플롯을 제공하겠다며 편집자에게 플롯을 검증하기 위해 연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건 '밀실'안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심리전이군요.

p.182


두 사람의 연기는 어딘가 어색하다.

자네가 졌어. 내연남 양반

p.191

그가 아내를 살해했다.

"암전."


극장 안이 밝아지기 전에,

소설가는 바닥을 박차듯 벌떡 일어나

그 장소를 떠났다.

p.218


지금까지 본 것은 연극?

연극의 내용은 소설가의 이야기라고?

진짜 아내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네 편의 소설이 모두 독특한 전개 방식이다.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가미되어 있어 네 권의 책을 읽을 듯한 느낌이 든다.


반전의 연속이라 이야기의 끝에서야 답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소설이 읽고 싶은 분들에게 독특한 상상력을 선물해줄 수 있는 소설이다.



** 리드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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