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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평점 :

🏡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 속 월리스는 찻집에 머무르는 동안 죽기 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은 과연 행복했었나?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월리스와 함께 질문을 답을 찾아가 볼까?
🏡 시간이 멈추는 찻집 줄거리
월리스는 성공한 변호사였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을 부품이라 여기며 직원의 실수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바로 해고해 버리기도 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사람이었다.
p.23 월리스의 장례식에는 조문객이 거의 없었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월리스의 장례식에는 다섯 명의 조문객 뿐이었다. 네 명은 그의 전처와 동료 파트너 변호사들.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아무도 자신을 볼 수 없었는데 검은 색 정장을 입은 처음 보는 여자 조문객이 월리스가 보인다는 사실에 당황했고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자신을 '사신' 메이라고 소개했고 월리스를 저승으로 건너가기 전 잠시 머무는 '카론의 나루터' 찻집으로 데려갔다.
p.70 이 집 전체가 나쁜 꿈 같았다. 현실일 리 없었다. 현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월리스는 뭐라고 해야 할지 알맞은 단어를 찾지 못했다.
월리스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찻집에 사는 할아버지 넬슨 유령과 강아지 아폴로 유령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p.84 저는 휴고 프리먼이에요. 사공이고요. 궁금한 게 많으실 텐데 제가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드릴게요. 하지만 제일 먼저, 차 한잔 드릴까요?
p.92 "사공이 하는 일이 뭔데?
사공은 음... 당신 같은 사람들을 돕는 일. 지금 느껴지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요.
☕ <시간이 멈추는 찻집>에서 월리스는 사신 메이, 사공 휴고, 넬슨 할아버지, 강아지 아폴로와 죽음 이후 저승으로 가기 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월리스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잘 마무리하여 저승을 갈 수 있을지
🏡 인상깊은 문장
"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니야.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침표지."
죽음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고 사랑하는 이들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죽음 이후 내가 사랑하는 이를 만날 수 있다면 그런 세계가 정말로 있다면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해본다.
또한 책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았느냐고 질문을 던진다. 지금 우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도 만들어 준 소설이다.
** 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