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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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의 한줄평은 한마디로 재밌다. 많이 재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읽어 버렸다.

소설 속 인물마다 개성이 넘친다. 담백한 문체에 유쾌함이 가득하다. 동시에 인간미가 느껴진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고향 금성으로 돌아온 설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세 가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역사 추리소설이다.

소설은 680년대 후반 통일신라를 배경으로 전개되지만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이고 없었던 사람들의 없었던 사건들이라고 한다.

 

* 줄거리 (살짝 스포)

자은은 유학생으로 당나라로 떠났다가 긴 전쟁이 끝나 신라 금성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손재주가 좋은 백제 출신인 목인곤을 만나게 된다.

p.58 "금성에 가 자네 집에 나를 식객으로 들이면, 모르는 척하겠네. 자네도 여러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가? 여남은 살의 사내를 흉내내는 것과 다 자란 사내를 흉내내는 것은 아예 다른 일일 터?"

인곤은 자은이이 여자임을 알고 있었고 자은은 인곤과 함께 고향 금성으로 간다.

p.27 오늘 죽은 것은 너다. 미은이다.

너는 자은이 되어 글피에 배를 탄다. 자은 대신 장안에 가 공부를 하고 돌아오너라.

셋째 오라비 호은의 계획에 미은은 죽은 오라비 자은이 되어 유학길에 오른 것이다.

 

* 후편이 기다려진다

 

2권, 3권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소설의 마지막 순간에 왕의 흰 매가 되어버린 자은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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