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개정판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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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유대인들이 궁금했다. 그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게도 많이 회자되는지 알고 싶었다.

<1%유대인의 생각훈련>은 세상을 바꾸는 1%유대인들의 비결은 무엇인지, 유대인들을 5,000년 동안 지켜온 하나의 정신이라고 볼 수 있는 탈무드식 생각은 무엇인지 그들의 전통적인 삶과 방식을 알려주고자 한다.

탈무드는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가는 논리를 키우는 일종의 '두뇌트레이닝'이라 한다.


유대인은 서기 70년 로마의 의해 제 2성전이 파괴된 이후 2000년 가까이 나라 없이 전 세계를 떠돌아야 했다.

영토와 주권이 없는 민족의 삶은 참혹했다.

그런 그들은 금융업. 귀금속 업종 등 언제든지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재산을 선호했고 후손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가르쳐 모든 것을 잃은 가운데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쳤다.

p.35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이고, 남들이 너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그것은 지식이다"라고 배운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전통과 가치를 후손에게 전해주는 것을 인생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망국의 현실에서 민족을 깨우기 위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남겼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을 가장 잘 실천하고 역사를 제대로 기억해 민족의 미래를 제대로 지켜왔고, 지금도 지키는 좋은 예는 유대인이 아닐까 싶다.

우리도 역사를 잊지 않고, 같은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려면 나와 내 가정만큼이라도 조상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우고 가르쳐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p.291 유대인이 자신의 유대인다움을 정의하는 키워드는 바로 선행이다. 히브리어로는 체다카, 즉 자선을 실천하는 삶이 가장 유대인다운 삶이다.

p.172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유대인이 계명을 지키는 데 가지는 기본적 마음가짐이다.

공의를 추구하지만 자비를 잃지 않는 정신이다.

유대인들은 진리를 지키는 것,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것, 우상숭배를 금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이지만 자비를 실천하고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절대적 가치도 상대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융통성을 발휘한다.

<1%유대인의 생각훈련>에서 내가 생각한 키워드는 "사랑과 자비, 융통성" 이었다.

그들은 철저히 원칙을 지키되 상황에 따라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융통성를 발휘한다. 융통성은 근본적인 마음은 사랑과 자비 일 것이다.

나라없이 긴 세월동안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는 그들의 정신에 감탄과 부끄러움이 교차되고 개인적인 내 삶에 난 너무 나만 생각하며 살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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