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ㅣ 무의식의 저널 Umbr(a)
슬라보예 지젝.가라타니 고진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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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 가라타니 고진 등 세계적인 최고 지성들이 유토피아에 대해 논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꿈꾸며 살았지만, 미지의 시간과 장소에 별도로 존재하는 유토피아는 존재한 적이 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본이 명령하는 쾌락 원칙에 따라 살고 있다. 하지만 자본 그 너머를 향해 달려나가는 주체들이 있기에 유토피아는 아직도 유효하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완벽한 세상을 꿈꾸지 않는다. 유토피아는 오직 내가 새롭게 만들어 가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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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와 훈 - 서기전 3세기부터 서기 6세기까지, 유라시아 세계의 지배자들
김현진 지음, 최하늘 옮김 / 책과함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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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기전 3세기부터 서기 6세기까지, 유라시아 세계의 지배자인 흉노-훈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흉노-훈의 역사를 소개한다. 아울러 200년의 공백을 설명하며, 흉노-훈이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실증적으로 논증한다. 훈은 유럽으로 이동하여 유럽의 민족이동을 이끌어 냄으로써 세계사를 재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세계사에 지울 수 없는 유산을 남긴 흉노-훈의 역사는 오늘도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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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은 삼국 통일을 말하지 않았다
신형준 지음 / 학고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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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삼국을 통일했는가, 삼한을 통일했는가. 신라의 삼국 통일에 대한 뜨거운 논쟁서다. 저자는 신라인들이 문무왕이 아닌 태종 무열왕을 통일 군주로 꼽은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게 한다. 신라인들은 발해의 건국에도 무관심했다. 한마디로 그들은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은 있어도, 삼국을 통일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의 논지다. 통일 신라의 진실이 무엇인지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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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VS 주체 - 1960년대 학생운동과 기 드보르의 테제 ㅣ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3
강신주 지음 / 오월의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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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선생님의 혼백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을 놓지 않았다. 특히 한국현대사 부분에서는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분단의 계보학과 4월 학생운동〉에서는 ‘이북으로 들어오는 소련군과 이남으로 들어오려는 미군을 막았어야 했다’는 저자의 주장에 크게 공감했다. 물론 일제가 무장을 해제한 것도 아니었고, 치안을 건준에 모두 맡긴 것도 아니었으므로 민중들이 무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미국·소련도 침략자요, 제국주의자들이라는 점에서 일제와 미제, 소제에 맞선 무장항쟁을 조직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패배했겠지만 패배하더라도 소중한 역사를 후세에 전해 주었을 것이다. 외세와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오직 총과 폭탄, 피의 투쟁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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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 인간이 바꾼 전쟁, 전쟁이 바꾼 역사
마거릿 맥밀런 지음, 천태화 옮김 / 공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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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인간에게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전쟁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쟁을 알아야 전쟁에서 살아남는다.’ 전쟁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어도 전쟁은 늘 우리와 함께한다는 뜻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한반도도 늘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세계의 화약고 중 하나다. 이래도 전쟁에 대해 모른 척 할 것인가. 생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전쟁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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