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조선혁명선언
김하돈 지음 / 삼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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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나 지금이나 무장투쟁은 쉽지 않다. 나라를 위한다는 사람, 나라를 사랑한다는 사람은 많지만, 무장혁명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건 자기의 목숨을 버린다는 각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조선혁명선언은 의열단선언이라고도 한다. 의열단 단원들은 이 글을 읽으며 맹렬하게 일제와 싸웠다. 단재 신채호를 비롯한 의열단 단원들이 폭력이 좋아서 그랬겠는가. 그들도 평화를 원했다. 오늘날과 같은 주권이 보장된 나라에 살았다면 목숨 걸고 폭력의 길로 나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투쟁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누구에게나 목숨은 소중한 것이다.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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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호모트래블쿠스의 지리답사기
정은혜 외 지음 / 푸른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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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명의 지리학자가 쓴 여행기다. 저자들은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신들의 체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먹거리와 관광명소 사진, 지도는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책을 펼치고 읽으면 마치 그 나라, 그 지역을 여행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미국 텍사스편에서는 햄버거가 몽골에서 만들어졌는데, 독일을 거쳐, 미국에서 햄버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재미났다. ‘미국을 대표하는 많은 음식들은 각기 다른 문화가 한데 모여 현지의 특성을 담아 비로소 완성된다는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스코틀랜드의 민족 영웅, 윌리엄 월리스를 소개하는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다. 잉글랜드와 싸우며 자신들의 정체성과 힘을 지키고자 한 스코틀랜드인들이 에든버러를 어떻게 지성의 도시로 만들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경기 수원에 대해 생생히 알 수 있었고, 전곡리 주먹도끼가 주한미군에 의해 발견된 사실도 흥미로웠다. 헝가리 부다페스트편에서는 헝가리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세계문화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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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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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다니.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고려의 초기 대외관계와 전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고려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풍부한 삽화와 지도는 읽는 재미와 더불어 현장감을 더해 주었다. 읽는 내내 고려의 숨결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고려거란전쟁은 한국(코리아) 민족을 탄생시킨 위대한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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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평전 - 한국사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인물
박상하 지음 / 주류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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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오랜만에 율곡의 전체상을 음미할 수 있는 책이 나와 기쁘다. 율곡은 진보의 시작점이다. 소통, 화합,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한 율곡은 오늘날 현대정치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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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 정치와 죽음의 관계를 밝힌 정신의학자의 충격적 보고서
제임스 길리건 지음, 이희재 옮김 / 교양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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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와 죽음의 관계를 밝힌 정신의학자의 보고서다. 저자는 불평등이 커지면 살인률·자살율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는 마땅히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정치는 어떠해야 하는가? 마땅히 생명을 살리는 정치, 생명을 구하는 정치여야 한다. 양극화로 인한 수치심과 죄의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상생의 정치여야 한다. “보수가 집권하면 언제나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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