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 쑨룽지의 저작이다. 이 책은 1권 ‘문명의 출현에서 로마의 등장까지’. 2권 ‘고대 세계의 장의사 흉노의 출현과 이슬람 문명의 황금시대’를 다룬다. 역사·철학·종교·문화를 아우르며 그 시대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토록 세계사를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 책도 드물 것이다. 세계사를 문명사적 차원에서 다룬 역작이다.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의 저작이다. 요리를 소재로 한 경제학 서적이다. 무척 재밌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요리라는 소재로 쉽게 풀어 썼다. 이 책은 자유시장, 자유무역, 보호주의, 복지국가, 자동화 등 인류의 경제사와 경제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한다. 읽다 보면 경제에 대한 안목이 새로워진다.
인류의 긴 역사를 간략하게 한 권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가족, 젠더, 어린이, 먹거리 등 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서술한다. 그래서인지 친숙하고 재밌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는 어떤 세계사를 읽고 세계적 안목에서 살아야 할까? 세계사를 전 지구적 차원의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 점은 이 책의 강점이다. 세계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1차 세계대전 개전 초기, 1개월간의 전사(戰史)를 다룬 책이다. 전쟁의 긴박감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1차 대전에 대한 책은 여러 권 읽어봤지만, 이토록 시종일관, 박진감이 넘치는 책은 처음이다. 놀라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당시 전쟁 당사국들의 군사전략과 작전계획, 실제 전쟁 수행 과정 등이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전쟁사의 백미다.
파시스트는 거짓말을 잘하며 역사를 날조한다. 그래야 자신들의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를 통해 사회 전체를 향한 집단적 가스라이팅를 하려 한다. 저자는 극우 포퓰리스트들을 단순히 미친놈 취급하거나 사기꾼 취급하지 말고, 진지하게 체계적인 정치와 선거로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민주적 삶을 지키는 길이라 말한다. 혹자는 한국을 후기 파시즘 사회라 한다. 파시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파시즘을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