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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 중국 사서(史書)로 보는
박준서 지음 / 간디서원 / 2026년 7월
평점 :
고구려에 대한 새로운 책이다. 저자는 장수왕이 천도한 평양은 한반도의 평양이 아니라고 말한다. 평주, 하북성 일대, 요나라의 동경요양부라 말한다. 특히 『요사(遼史) 지리지』를 언급하며, 동경요양부는 단군조선의 강역이며, 장수왕 때 고구려의 평양성도 이곳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고려의 서경이 한반도의 평양이라면 개경 북쪽에 있어 북경이라 해야 할 텐데, 그렇지 않고 서경이라 말한 것은 개경의 서쪽에 있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사료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신선한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장수왕은 끊임없이 북위에 사신을 보내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였다. 아울러 만주·한반도, 일본열도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경영하였다. 동방 삼한과 서방 중원을 경영할 수 있는 중심지로, 한반도 평양보다는 만주의 요양이 지정학적으로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