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한유라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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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회에서

12.3 사태는 무엇인가.

 

단순한 우연일까.

 

몇몇 악한 인간들에 의해 저질러진 삐뚤어진 일탈인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로

우글대는 세상에서, 12.3 사태는 무엇인가.

 

필연이다.

한국민주주의의 귀결이며,

한국정치의 후진성의 결말이다.

 

곧이어 촛불행동이 이어지고

사람들은 이를 축제처럼 즐긴다고 한다.

 

……

 

매일 매일 쿠데타 속에서 산다.

모두가 안정을 찾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쿠데타의 밤은 계속 이어져 더욱더 내 목을 조여댄다.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세계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

오늘도 스멀스멀 쿠데타의 검은 밤이 가슴을 파고든다.

 

도대체 내가 잘살고 있는 건지,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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