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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고쿠 전쟁 이야기 - 61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오와다 데쓰오 감수, 곽범신 옮김 / 마나북스 / 2023년 3월
평점 :
구한말 강증산은 말한다. ‘일본인들은 300년 동안 돈 모으는 공부와 총 쏘는 공부 등 모든 부강지술을 배워 왔다.’ 전국(戰國)시대 때 일본은 연은분리법을 조선으로부터 배워 은광을 크게 개발하였다. 포르투갈로부터는 조총을 전수 받아 군사혁명을 이루었다. 어디 그뿐인가.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대포에 곤욕을 치르고는 이후 일본제 대포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일본을 깔보며 한 수 아래로 낮춰 보고 있을 때, 일본인들은 새로운 기술과 무기를 받아들여 그것을 열심히 익혔다. 이러한 부국강병을 위한 노력이 수백 년간 이어졌다. 이 책은 일본인들이 전국시대 때 어떻게 싸웠으며 생활했는가를 일러스트를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전국시대를 거쳐 일본은 동아시아의 신흥강국으로 새롭게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