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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조선혁명선언
김하돈 지음 / 삼인 / 2023년 8월
평점 :
그때나 지금이나 무장투쟁은 쉽지 않다. 나라를 위한다는 사람, 나라를 사랑한다는 사람은 많지만, 무장혁명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건 자기의 목숨을 버린다는 각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조선혁명선언은 의열단선언이라고도 한다. 의열단 단원들은 이 글을 읽으며 맹렬하게 일제와 싸웠다. 단재 신채호를 비롯한 의열단 단원들이 폭력이 좋아서 그랬겠는가. 그들도 평화를 원했다. 오늘날과 같은 주권이 보장된 나라에 살았다면 목숨 걸고 폭력의 길로 나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투쟁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누구에게나 목숨은 소중한 것이다.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