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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동물원 ㅣ 느림보 그림책 42
박태희 글.그림 / 느림보 / 201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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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동물원>...
학교에 동물원이 있는걸까요? 동물원 이름이 학교 동물원 일까요?
포크레인 같기도 하고 공룡같기도한 저건 뭘까요??
이 책은 학교를 짓는 공사 현장을 아이가 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네요.
집 앞에서 바로 아파트를 짓고 있기에.. 울 아이는 어떤 시선으로 이책을 볼까 궁금했네요^^
누나가 다닐 학교를 아빠 회사가 짓는다지요.
왕눈이.. 이건 뭐지하고 한참 고민한 엄마네요^^
잘보니 포크레인이네요.
왕눈은 접히는 부분에 해당하네요..
아이의 상상이 묻어있는 그림이예요.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
울 아이도 그림그릴때 색연필쓰다가 크레파스쓰다..싸인펜 쓰다
그리고 싶은걸로 그리고 색칠하고 하는데
이 책 역시 그런 모습이 보이네요..
그래서 이 책은 작가가 그림도 그리셨네요^^
트럭이 등장하는 화면.
오리처럼 보이나봐요^^
주변 배경 중에 포크레인이 보이네요.
앞페이지에서는 크게 봤다면 뒷페이지에서는 먼 배경으로 보여져요.
이렇게 보니 어떤일을 하는구나 알 수 있네요.
무서운 것들이 많은 이곳에 어떻게 다니냐고 묻는 동생이네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뭘로 상상할까 기대하며 읽어봤어요.
간지에 공사장이 스케치되어 있어요.
여기는 어디일까?? 물으니 모른다고 대답하네요.
여긴 공사장인데 뭐가 보이니..물으니 레미콘이 보인다네요.
책에 나오는 그림이랑..실제 사진이랑 뒷부분에 소개되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아는 건 레미콘,크레인,트럭,포크레인..요런 것들 뿐인데..
이름을 제대로 알려줄 수 없었네요^^;;
아이랑 상상하는 재미는 있었어요.
아빠 모자를 쓰게 됐다며 신이난 아이예요.
사실 안전모라지요..
아이라 안된다고 못들어가게 했던 공사현장, 아빠의 일터를 구경 할수 있어 신이 났나봐요.
트럭이 부웅부웅 꽥꽥 부웅부웅
앞페이지 뒷페이지 말고는 글밥이 적은 책이예요.
아이와 그림을 보며 상상해보려는 의도인거 같아요.
글을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그림을 살펴보는^^
꿀꿀 뿌직뿌직 뿌지직.
돼지 입속에 들어 있는 아저씨..
무엇가 열심히 싸고 있는 돼지.
본문을 읽어주니
돼지가 똥싼다며 더럽다고 중얼중얼.
왜 똥을 싸냐고 묻기에..소화과정을 이야기해줬네요.
공룡이 잡아 먹는다고 중얼중얼.
자기가 핑크 원피스를 입고 있는 누나라네요.
자기도 이렇게 크면 학교 갈꺼라고^^
무섭지 않겠냐고 물으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ㅎㅎ
유치원처럼 학교도 잘 적응해주면 좋겠네요.
아직 몇년 더 남기는 했지요.
이사왔을때는 몇층 없었던거 같은데
벌써 다올렸네요.
아저씨들 일하는 모습 다 보였다는^^:;
아저씨들이 우리집을 보지는 않았겠지요 ㅡㅡ;;
저 타워크레인.. 움직일때보면 바람불면 우리집으로 넘어지지 않을까 살짝 긴장^^:;
집 앞쪽으로 오면 바로 앞에 오는 기분이더라고요.
아이랑 밖을 보며 레미콘이니 포크레인이니 했었는데
조금있음 나무도 심고 하겠지요.
타워크레인이 움직인다는 말에
창문 밖을 내다보는 아이.
여기도 학교 짓는거냐며^^:;
거긴 아파트 짓는거야...라고 말해주니
학교는 어디다 지을꺼냐고 물어보네요.
벌써 학교가 가고 싶어지는 걸까요...
공사현장이..엄마도 신기하긴했지만
시끄러운 소리와 먼지들 ㅡㅡ;; 걱정거리였는데
아이는 재미있는 구경거리였네요.
책 속의 아이처럼 울 아이도 저런 상상을 하며 공사현장을 보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