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와 엠마의 상처, 아픔, 날카로운 현실.모든것들에 공감할 수 있었다.두 인물이 엮이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하는 궁금증이 소설 끝까지 이어진다.기승전까지 나의 궁금증, 호기심이 잘 이어 왔는데결론이 내가 이해하기 너무 힘들었다.저자는 결말을 내며 하고싶었던 이야기가 대체 무엇일까?정말 오래 생각해 보았다.《유령 아이》라는 제목이 은유법이 아니라 진짜 마이크가 유령인것일까 하는 생각 까지.
벌써 11월 말인데 은행나무 잎을 보면 아직 초록빛이 남아있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땅에 떨어진 나뭇잎을 보면 온전히 붉고 노랗게 물들어 있지 않다. 이런 잎들을 보며 지구의 이상기후를 실감하기도 하고 걱정스런 생각들이 든다.저자도 이상기후가 만연화 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중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의 변화'를 배경으로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를 펼처냈다.출생, 가족, 그 어떠한 것도 모르고 일찍부터 의무만 부여받은 아이들.시설 속에 살며 자신의 능력에 따라 그룹을 부여 받고, 의무를 다해 간다.녹조로 덮힌 오염된 물속에만 평생 살다 '반짝이고 깨끗한 물'을 발견했을 때 느꼈을 충격은 어떨까?믿었던 진실이 흔들린다.버니와 친구들의 그 이후 선택을 궁금해 하며 소설을 읽었다.다양한 10대들의 다양한 선택들.어린듯 하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각자의 선택을 하고 서로의 선택을 응원해 준다.
하루 한 장 이라 부담 없이, 그냥 읽기만 해도 지식이 쌓인다.초등 5학년 부터 한국사를 학교에서 배우는데, 5학년이 되기전 어떻게 한국사를 공부 시키면 좋을까 고민하던 내게'한국사 일력'은 곧 4학년이 되는 아들이 한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아들과 함께 하루 한 장 넘기며 역사 지식도 쌓고, 같이 이야기 한다.
1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시리즈에는 이유가 있는듯.이야기의 힘이 있고 감동까지 준다.'수상한 고물상'은 아이들이 흥미 있을법한 '귀신'이야기로 시작해 '빨간모자 할머니'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고, 고물상 주인과 할머니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며 이야기 끝까지 궁금증들을 이어가게 한다.이렇듯 흥미로운 책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당연하다.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뒤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 보자.나의 말과 행동이 누구를 힘들게 한적이 있나?건강한 관계를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어른 이지만 어린이 동화를 읽고 관계속에서 '믿음' '배려'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된다.
평소에 과학과 세계사에 관해서는 아이들에게 만화책으로 보여주고 있다.학습만화라고 소개 하지만, 막상 보면 학습적인 내용은 별로 없고 우스갯소리만 늘어놓는 책들도 많은데 《읽기만 해도 똑똑래지는 만화 과학사》는 버릴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만화책속 그림들의 표정 하나 하나 참 재미있어 눈길을 끈다.재치 있는 만화 속에 내용은 쉽게 풀어 중 고등 과학까지의 개념을 친절하게 풀어주고 있다.아직 초등학생인 아들도 책을 읽는 동안 "엄마, 이게 무슨뜻이야?" 라는 질문 한번 없이 아주 재밌게 읽었다.중간 중간 등장하는 실사들, 어려울수 있는 원리는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