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면을 비교해서 다른그림찾기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소개에는 까꿍놀이를 빗대어 말했지만 단순히 까꿍놀이보다는 내가 있음의 존재감과 내가 없음의 공허함도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림 자체가 눈에 쏙 들어오는 컬러를 사용하고 경계가 분명해서 직관적으로 시각이 인지할 수 있는 점이 어린이에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윤여림 작가의 <언제나 너의 곁에 있을게>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제목만 보고 욕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하고 읽었는데그게 아니었어요.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 흔하고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차별과 편견, 혐오와 선입견의 단어들을 진지하지 않고 즐겁게 설명하고 있어요. 오히려 이해가 쉽고요. 저는 조카도 한 권 사주려고요. 특히 아이들은 깜냥 그린 그림작가라고 딱 알아보더라구요. 신기방기...내용도 유익하고 그림도 깨알같은 정보전달도 하구 진중한 주제를 가볍고 간결하게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라 근래에 구입한 책 중에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그저 장님이 코끼리 만진다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큰 수확이 있었던 그림책이었다.특히 아이들 보는 그림인데 작달막하지 않고동물도 크고 산이나 풍경을 묘사한 장면도 스케일이 큰 편이었다.각자의 배경지식과 경험에 따라 어떤 가치관이든 정립되고 고정관념으로 자리잡아 편견과 선입견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산은 그냥 산 일 뿐인데. 그림이 부분과 전체를 묘사하는 부분에 강약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원래 좋아했던 이현 작가님.손편지를 간직하겠습니다. _열혈독자.창비 블라인드서평단에 당첨되고 평소처럼 청소년소설을 좋아하던 창비에서 광고(?)한 아몬드와 우아한 거짓말, 유원을 이을 청소년소설이라는 말에 궁금하고 여러가지로 추측해보았지만 잘 읽히는 책이라 26일에 온라인서점의 오픈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정호정과 강은기의 설레이는 마음 시작과, 호정의 친구들과의 까미같은 우정, 호정의 가정사와 은기의 비밀같은 과거는 책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이는 강한 흡입력을 지닌 작가의 강한 개성과 카리스마는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게끔 했다.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청소년 책을 함께 읽기 시작한지도 2년이 되어간다. 사회를 분별력있는 눈으로 바라보고 더불어 소설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