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희행 - 온전히 믿고, 기쁘게 행하다
이해영 지음 / 두란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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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희행이라는 책은 온전히 믿고, 기쁘게 행하도록 하는 권면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또한 동일하다. 믿는다고 말하지만 온전하게, 전심을 다해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지.. 믿음이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말만 할 뿐 행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은지.. 또한 기쁨으로 행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읽게 되었다.

첫번째 1부는 '기뻐하라'로 시작한다.
시험이 있더라도, 고난이 있더라도 기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질문하고 있다. 시험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어간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수준의 온전함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시험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시험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큰 기쁨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시험을 기쁘게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크리스천은 달라야 한다.

두번째 2부는 '사랑하라'이다.
하나님의 성품의 결정체는 사랑이다. 연인과의 사랑 이상의 차별없는, 조건없는 사랑이다. 거룩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의 존재를 아시고 구약시대 때에는 제사를 통하여 정결함으로 나아오게 하셨다. 신약시대에 예수님이 오심으로 더이상 피를 흘리지 않아도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담력을 얻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요, 사랑이다.
눈 먼 사람, 앉은뱅이, 나병환자, 중풍병자, 창녀, 귀신들린 자, 세리, 이방인 등등.. 소외되고 비주류의 계층에도 손을 내미셨고 치유하여 주셨다. 이 은혜와 사랑이 우리에게도 온 것이다. 이토록 놀라운 사랑을 입은 우리 또한 사랑을 흘려보내야하지 않겠는가?

수직적인 하나님사랑, 수평적인 이웃사랑. 십자가 사랑의 완성을 이루어가자.
말씀이신 예수님을 사랑하면 자기 백성을 지키시는 성품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서 그 온전함을 드러내실 것이다.

3부 온전하라에서는 혀를 다스리는 방법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지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의 인생은 영적 전쟁터이다. 깨어 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무장하여 온전해지는 우리 인생이 되어야 하겠다.

4부 기도하라에서는 이기는 기도전략과 교만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나온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겸손하게 만든다.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나의 연약함을 알고 하나님을 붙드는 삶을 살아내자.

5부 인내하라에서는 인내의 영적 원리와 구원과 심판의 통로에 대한 내용이다. 예수님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신 것처럼 우리 또한 견뎌내야한다. 구원은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주어짐을 기억하자.

전신희행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책제목 그대로 믿음과 행함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의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는 입술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붙들 때 제어가 가능하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 안에 거할 때 다스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입술, 말을 제어하는 것이다.
한 마디 말이 한 영혼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예수님을 붙들며 말씀 안에 거하여 거룩한 말, 영혼을 살리는 말을 하는 인생되길 소망한다.

온전히 믿고, 기쁘게 행함. 전신희행의 삶이 나의 삶, 우리 공동체의 삶, 세상 가운데 영향력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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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라이트의 마음 처방전 -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
H. 노먼 라이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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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처방전.

코로나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개인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우리의 삶, 우리의 영혼 가운데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 아닐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과 공동체 가운데 생긴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처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가 진하게 남기 마련이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어떠한가.. 더 하나님을 찾고 있는지.. 아니면 개인의 삶에 더 치중하여 살아가고 있는지.. 코로나가 남긴 상처.. 하나님과의 나의 관계 회복, 예배의 회복, 교회 공동체 모임의 회복, 개인의 평안의 회복 등등..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 없이는 우리는 늘 상처를 지니고 살 수 밖에 없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변화의 역사'를 직접 기록해 보고, 그것을 읽으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 권면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좋은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감사를, 원치 않은 변화들에 대해서는 털어버리라는 것이다.

우리 심령 가운데 켜켜이 먼지가 쌓이게 되면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어려워진다. 쌓이기 전에 털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변화에 순응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쉽지 않지만 고난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만들어 낸 고립, 외로움은 꼭 나쁘기만 한 것일까?

저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분명하게 말한다. 모든 상황에서 자족할 수 있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온전히 신뢰하며 이 소망을 남들에게 나누게 된다는 것.

나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게 되는 것이다.

온전히 맡기면 문제가 문제로 보이지 않게 된다.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방법으로 해결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 소망이 우리를 치유하며 우리를 회복시킨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붙들게 되는.. 예배에 대한 간절함, 소중함을 알게 되어 무너진 예배의 단, 기도의 단이 다시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노멀라이트의 마음 처방전.

우리의 상실감, 외로움을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귀한 책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회복되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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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듣다 걷다 -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어령 지음 / 두란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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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듣다 걷다'


기독교는 명사의 형태로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삶 속에서, 세상 속에서 실제적인 능력이 드러나 영향을 미쳐야 진짜 기독교, 진짜 교회가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먹다 듣다 걷다' 동사 형태로 되어 있는 책 제목이 무언가 나에게 실행하라는 울림을 주었고 한국 교회를 넘어 모든 교회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외치고 있는 제목이라 생각했다.


나는 잘 먹고 있는가?


육신의 양식, 당연히 중요하다. 몸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으면 몸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생명의 떡을 잘 섭취해야 한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영적 갈증, 허무함, 불평, 원망, 욕심이 들끓게 된다.


저자는 '먹다' 라는 개념에 교회의 본질을 끌어들인다. 교회는 양을 먹이는 곳이다. 사랑으로 필요를 채워주며 먹여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교회에서 주어야 할 복지는 돌멩이 빵도 아니고, 먹고 죽을 빵도 아니다. 생명의 빵 자체이신 예수님을 먹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하며 먹여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 본질이지 맹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적, 표적을 따르는 사람은 믿음이 깊어질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기 때문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믿어지고 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쫓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의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믿음이 생기려면 들어야 한다.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책에서 마르다와 마리아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교회는 마르다처럼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사를 잘 준비하고 치뤄야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에 있다. 생명, 영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걸어야 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이 세상이 끝나는 그 날까지 멈추지 말고 걸어야 한다. 멈추게 되면 교회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내려면 그 속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한다. 걸어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믿음의 발걸음을 떼는 것부터 시작이다. 나는 '천천히 항상 앞으로' 라는 말을 좋아한다.

조금 더디더라도 용기 내어 믿음의 발걸음을 떼자. 


교회, 성도는 생명의 빵을 잘 먹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며, 세상 속으로 멈추지 말고 믿음의 발걸음을 떼어 걸어야 한다. 그래야 변할 수 있다. 

한국 교회에 희망이, 소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먹고, 듣고, 걸을 때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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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다시 살게 한다 - 유나 아빠의 애도 일기
김동선 지음 / 두란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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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다시 살게 한다

유나 아빠의 애도 일기.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가장 소중 한 딸을 잃은 어느 목사님, 아빠의 일기이다.

가장 사랑하는 딸 아이를 잃은 아빠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내 머리와 가슴 속에 한참을 맴돌았다.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낀 아빠에게 가장 소중한.. 예수님의 사랑이 채워진다. 사랑이 사라진 공허한 마음에 사랑이 채워질 때 우리의 영혼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 숨이 쉬어진다. 그리고 그 사랑을 다시 전하게 된다.


사랑에 대한 참 의미에 대해 깨달음이 생겼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상실감으로 가득차 있는.. 슬픔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채워지도록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야 하지 않을까.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야말로 남겨진 우리를 다시 달리게 하는 연료가 된다고 표현하고 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겨 준(?) 사랑, 

아니 지금도 주시는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행하셨던 일들, 한없이 부족하고 한없이 무너졌던 나에게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신 예수님.. 그 사랑의 손길이 참 따뜻하고 보드라웠다. 그 사랑의 손길로 인해 지금도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주어진 상황과 문제로 인해 낙심하고 지쳐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는 연료가 되는 것 같다.

아이를 잃어버린 상실감, 외로움, 허무함, 고통 가운데 저자는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었다. 새로운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고난이 유익이라는 말이 참.. 받아들이기 어렵고 부담스럽다. 하지만 고난은 유익이 된다. 풀무 불 속을 걷는 동안 하나님은 더욱 하나님이 되신다. 그리고 나는 더욱 내가 되어진다.

하나님이 그렇게 다듬어 가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데까지 충만케, 온전케 하신다. 고난이 있더라도 낙심으로.. 절망 속에 빠지지 말자. 새로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내길 소망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마음 재활 훈련이다.'


감사가 우리 마음의 근육을 회복시켜 준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문제만을 바라보게 되면 자꾸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우리는 감사가 차고 넘치게 될 것이다. 감사함이 우리 마음을 지켜줄 것이다.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슬픔의 씨앗이 뿌리내릴 수 없다고 한다.

우리의 마음을 단단히 지켜내기 위해 더 감사하고 더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그래서 쉽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서평을 쉽사리 쓰지 못했다.

왜일까..

최근 둘째가 태어났다. 두 딸의 아빠가 된 나에게 이 책은 그닥 즐겁지 않는 주제의 내용이었다.

나의 딸들을 잃어버리게 되면.. 나는.. 어떨까..

만약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두렵고 떨렸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흘렀다.

상상하기조차 싫은 주제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왜 이 책을 읽게 하시고 서평을 쓰게 하셨을까.. 

두 딸의 아버지가 된 나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신 것 아닐까.

하나님 아버지는 그렇게 나를 사랑하셨고.. 사랑하는 아들을 내어 주셨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말씀 한 구절.. 설교 내용 하나가.. 마음을 때리고 눈물이 흐르게 만든다.

더 세밀하게 마음을 터치하시는 것만 같다.

사랑이 다시 살게 한다. 사랑을 받은 존재로서 사랑을 흘려보내는 인생이 되길 소망하며..

고통 가운데.. 낙심 가운데 있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하늘에 소망을 두며 기쁨과 감사로 살아내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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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사 걷기 - 한민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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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교회사' 라고 하면 어렵고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에게나 필요한 책이라고 여겨왔던 게 사실이다. 서평단 모집에 한국 교회사 걷기라는 제목을 보고 서평을 신청할까 말까 고민이 있었다.

교회사를 통해, 게다가 한국 교회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을 받아보고 놀랐지만 말이다. (이렇게 두꺼울 줄은 몰랐어요.)

표지를 지나 한 장 한 장 넘겨가는데..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 역사와 국가의 흥망성쇠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세상의 것들은 썩어지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 나라, 역사를 통치하시기에 우리는 역사를 볼 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역사를 해석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상황 가운데 교회가 지탄받고 있는 현실을 그냥 넋 놓고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천주교 보다 늦게 들어온 종교, 150년도 채 되지 않은 종교, 하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에 소망을 준 종교가 무엇인가? 바로 기독교, 개신교이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에 복음이 흘러가도록 역사하셨다. 언제?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말이다.

대한민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유교, 불교, 도교 등 전통 종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영적으로 공허함 속에 있는 그 때,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펼쳐 외국 문물이 들어올 틈이 없게 하였지만 외세의 압력과 내부의 필요에 의해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던 그 때, 조선 말기 국가 공직자들의 부패, 탐관오리의 횡포로 인해 백성들이 의지할 곳이 없던 그 때, 다른 나라와 달리 한민족을 식민지화한 나라와 복음을 전해 준 나라가 달랐기에, 개신교가 들어오기 100년 전에 로마 천주교가 들어왔기에 개신교는 잘 유입되고 정착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인가?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우연은 없다. 필연이며 하나님의 역사임을 기억해야 한다.

가난하고, 힘 없고, 아무 것도 내세울 것 없는 대한민국을 하나님은 긍휼히 바라보셨다.

소외된 자, 약한 자, 병든 자를 바라보신 예수님과 같이.. 대한민국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셨던 것 아닐까.

수많은 선교사들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그렇게 그들이 가져온 성경이, 어느 주막 벽면에 붙여지고 그것을 본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여 하나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이것이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견뎌온 한민족, 대한민국.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바라보고 계셨고 복음의 문을 열게 하셨다.

하나님의 때에 한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 전파자들을 보내신 것이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졌다. 그리고 폭발적으로 부흥했으며 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인본주의가 들어오고, 자기의 명예와 권력, 부를 축적하기 위한 자본주의가 들어와 버렸다.

양적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질적으로는 많은 문제들이 생겨났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우리가 해야할 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실행해 보자.

우리를 통하여,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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