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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화원 ㅣ 북멘토 가치동화 3
이병승 지음, 원유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3월
평점 :
이병승 작가는 동화로 턴을 하면서 가히 봇불처럼 글을 쏟아내고 있는 작가이다.
한마디로 준비된 작가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동시 동화 둘 다 좋은 작품들로 독자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여우의 화원은 어린이 책에서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재미와 감동을 더해 쓴 책이다.
아이들의 우정을 통해
어른들이 쓰는 편법논리를 순진무구하게 비판하고 있다.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을 생각케 하는
해고노동자의 자녀들은 용역놀이를 하며
잘못된 어른사회를 흉내내고 있다.
주인공은 모든 혜택을 받는 사장 아들이지만
우정을 통해 아버지가 저지르는 부당해고를 알게 되고
여우의 화원이란 연극을 통해 어른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행동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불과하다.
우리사회에
아이들이 이해못할 행동을 어른들은 어떻게 포장해서 밀고 나가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그런 것들을 바라보는지
사회의 굴곡된 현실들을 짚어내지만 아이가 벽을 넘기란 여전히 힘들다.
그러나 희망을 안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주인공 어린이의 행동에 감동까지 밀려오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