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이름 붙이기 -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할 때
캐럴 계숙 윤 지음, 정지인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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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연의 체계』는 단순히 체계화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감각된 세계에 대한 찬양이었다. 그리고 그 세계는 단순히 우리가 아는 세계가 아니라, 우리 것이라고 느끼는 세계였다. 우리는 그 세계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다. 우리가 그 세계를 소유하고 있다. 린나이우스가 기록한 것은 바로 인간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이 비전이었다.




...정말 많은 것에 관해 옳은 말을 한 걸로 유명한 다윈이지만, 이 말보다 더 틀린 말은 없을 것이다. 분류학의 입장에서 진화에 대한 깨달음은 상황을 명료하게 만들어주는 선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진화는 분류학에 투척된 폭탄 같았다. 다윈이 분류학자들에게 구체적인 목표 하나를 제시한 것은 사실이다. 생명의 계보를 찾아내고 그것을 활용해 생명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라는 것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었다. 감각을 통해 파악되는 유사성과, 모호하게 정의되었으나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자연의 질서를 찾는 일은 가능했다. 그것은 분류학이 줄곧 해왔던 일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아주 오래전 과거를 밝혀내고 모든 생명의 계보를 알아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라도 품어볼 수 있는 걸까?




...의도한 건 전혀 아니지만, 그들은 죽어가던 한 관념의 마지막 옹호자들이었다. 그 관념이란 생명의 세계에 대한 지각은 비록 그것이 다른 시각과, 심지어 엄밀한 과학적 시각과도 큰 충돌을 일으킨다 해도, 세계 내에서 타당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분류학자들의 비전뿐 아니라 여러분의 비전, 뉴기니 부족민의 비전, 내가 오래전 유년기의 숲에서 보았던 비전까지 자연의 질서에 대한 모든 개개의 비전들은 단지 지각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타당성을 획득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생명을 바라보는 진정으로 고귀하고 진정으로 민주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그 비전들은 쇠퇴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분류를 하는 이유다. 분류학 자체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생명을 분류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단지 식별하고 알고 이름을 부르기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가 이 세계에 닻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것, 바로 우리의 움벨트를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생존(돌은 먹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번성할 수 있을 만큼 현실의 핵심 요소들을 충분히 잘 알기 위해 우리에게는 움벨트가 필요하다. 자신의 움벨트에 닻을 내리는 것은 분명 이 세계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는 출발점이며, 아기들이 이 활동에 지독히 막무가내로 집착하는 이유도 결국 이로써 설명된다.




...이렇게 된 사정이었다. 물고기들의 죽음은. 다윈이 분류학은 생명의 계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천명하며 시동을 건 일의 필연적인 결과. 그가 우리에게 감지된 자연의 질서 저변에 거대한 생명의 나무가 있음을 깨달은 순간부터, 생명은 정말로 진화한다는 것을 목격한 순간부터 과학이 피할 수 없이 달려온 지점. 다윈이 방향을 알려주었고, 이제 마침내 종착역에 도달했다. 마침내 분기학자들이 순수하게 진화적 관계의 계통수에만, 그 관계에 따라 이름 붙인 바로 그 가지들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물고기들은 죽었고 헤니히는 아직도 연기를 뿜고 있는 분기학이라는 권총을 손에 쥔 채 물고기들 위에 (이 내성적인 파리 분류학자는 1976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영혼으로라도) 서 있었다.




...하지만 기억하자. 움벨트는 생명의 세계에 대한 시각만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를 둘러싼 현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는 맥락에 대한 시각이라는 것을. 그러니까 우리는 의식하지도 못한 채, 생명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생물로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상품들의 풍경에서 살아가는 소비자로 바라보는 관점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무의식중에 우리는 생물들을 익숙히 알아보는 능력을 브랜드에 대한 서번트 같은 전문 지식과 맞바꿨고, 생명 세계의 언어(진짜 식물과 진짜 동물의 이름들)를 토니 더 타이거와 가이코 도마뱀붙이의 어휘와 맞바꿨다. 우리가 사는 세계, 우리의 단순한 현실은 구매 가능한 것들의 세계다.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돈을 지불하면 그것은 완전한 우리 것이 된다.





...분류는 옳거나 그렇지 않으면 틀린 것이라고 단순하게 볼 것이 아니다. 어쩌면 오히려 각각의 분류는 있는 그대로, 그러니까 그 사람의 비전, 인간의 움벨트가 표현된 것으로,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하나의 변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물은 하나의 진실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사고라는 백색광을 무수한 명암과 색조의 분류학들로 흩뜨릴 수 있는 프리즘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백색광은 무지개의 서로 다른 색깔들이 정의하는 것도, 그것을 흩뜨리는 프리즘이 정의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이처럼 인간 사고의 빛이 만들어내는 분류학의 다양성도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볼 필요가 없다. 이 다양한 분류학들은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우리 인간 비전의 무한히 다양한 색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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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구본형.홍승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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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정해진 목적이 없습니다. 삶의 유일한 목적이 있다면 삶 자체입니다. 여행의 목적이 목적지에 닿는 게 아니라 여행 자체인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일 화려한 결과만을 위해 산다면 그것은 감나무를 키운 이의 마음이지 감나무의 마음은 아닙니다. 좋은 삶 그 자체가 훌륭한 결실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의 말이 다시 귓전에 들립니다. ‘인류의 고통에 대한 연민’, 철학적 문법으로 쓰인 이 도도해 보이는 말의 본질은 바로 사랑이네요. “울고 있어.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어.” 이 말은 러셀의 말을 문인의 문법으로 전환해 놓은 표현입니다. 나라면 신영복 선생의 ‘함께 맞는 비’라는 표현을 빌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이 비를 맞고 있고 나에게 우산이 있더라도 덥석 우산부터 씌워 주지 말자. 먼저 함께 비를 맞자.” 더 간단히 말해 볼까요? “곁에 있을게. 실컷 울어도 돼.”




....무언가를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건 그것에 공감하는 과정이니까요. 그리하여 공감의 넓이가 한 사람의 깊이를 말해 줍니다. 한 사람이 보유한 일체의 인식력과 감수성은 그이가 지닌 공감의 진폭이 얼마나 큰가에 의해 가름됩니다.




...네가 따르는 한 가닥 실이 있지.변화하는 것들 사이를 지나는 실.그러나 그 실만은 변치 않아.사람들은 네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궁금해하지.너는 그 실에 대해 설명해야 해.그렇지만 그 실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그 실을 꼭 잡고 있는 한, 너는 절대 길을 잃지 않아.살다 보면 슬픈 일도 일어나고,사람들은 상처를 입거나 죽기도 하지.너도 고통받고 늙어갈 테지.네가 무얼 해도 시간이 하는 일을막을 수는 없어.그래도 그 실을 꼭 잡고 놓으면 안 돼.— 윌리엄 스태포드, 「삶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그때 갑자기 ‘삶이란 머리를 쓰는 게 아니구나.’라는 앎이 찾아왔습니다. ‘삶이란 온몸으로 사는 것이구나. 좋은 작가란 머리가 아니라 온몸으로 쓰는 사람이구나. 그렇게 쓰는 글이 진실이구나. 그러므로 진실에 진실한 글은 심장을 뜨겁게 하고 손발을 진동하게 하고 낯을 붉히게 하고 누었던 몸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구나. 그리하여 다시 살게 하는구나.’
많은 이가 『그리스인 조르바』를 즐겨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푸른 하늘에 흰 구름으로 글을 쓰는 작가였으면 좋겠습니다. 달빛 사이 섬돌 위 댓잎을 흔들고 지나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달의 문법을 가진 작가이고 싶습니다. 때론 내 속이 어떤 영감으로 흠뻑 채워져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순식간에 글을 써 내는 장면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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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다시 읽고 싶은 명작 2
엔도 슈사쿠 지음, 김윤성 옮김 / 바오로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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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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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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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한 건 다디는 고통 그 자체를 그렸다는 점이다. 그의 그림은 고통에 관한 것이다. 고통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말문을 막히게 하는 엄청난 고통의 무게를 느끼기 위해 그림을 본다. 그렇지 않다면 그림의 정수를 보지 못한 것이다.
많은 경우 위대한 예술품은 뻔한 사실을 우리에게 되새기게 하려는 듯하다.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는 게 전부다. 나도 지금 이 순간에는 고통이 주는 실제적 두려움을 다디의 위대한 작품만큼이나 뚜렷하게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내 그 사실을 잊고 만다. 점점 그 명확함을 잃어가는 것이다. 같은 그림을 반복해서 보듯 우리는 그 현실을 다시 직면해야 한다.




...우리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다음으로 간단히 넘어갈 수 없다. 예술은 어느 주제에 관해 몇 가지 요점을 아는 것이 대단하게 여겨지는 세상을 경멸하는 것처럼 보인다. 요점이야말로 예술이 절대 내놓지 않는 것이다. 예술 작품은 말로 단번에 요약하기에 너무 거대한 동시에 아주 내밀한 것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침묵을 지킴으로써 그런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 이 사업가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나에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도 없고, 추진할 프로젝트도 없고, 지향하는 미래도 없다. 이 일을 앞으로 30년 동안 한다 해도 아무런 발전이 없으리라는 이야기다. 대중들은 이곳에 미라가 어디 있는지,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투탕카멘의 무덤으로 가는 방향을 물을 것이고 화강암 석관을 손으로 때리는 짓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지금과는 아주 다른, 사람들이 흔히 크게 성공할 직업이라고 말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사업가가 마침내 통화를 마치자 모든 것이 평화를 되찾았고 나는 어디로도 가지 않아도 되는 지금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한 관람객이 미동도 하지 않는 조지아의 얼굴 사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갖다 대고 있다. 목격하는 순간에는 이것이 초현실적인 일처럼 느껴지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카메라 뒤의 남자는 그가 현실을 더 꽉 움켜쥐고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손 틈새로 금세 빠져나가버릴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우리는 소유, 이를테면 주머니에 넣어갈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소유할 수 있다면?




...메트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나는 이곳의 주된 역할이 미술사 박물관이 아니라는 걸 더욱 확신하게 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관심 영역은 하늘 높이 솟았다가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지하 무덤까지 내려가고, 그 둘 사이의 세상에서 사는 것이란 어떤 느낌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거의 모든 측면과 맞닿아 있다. 그런 것에 관한 전문가는 있을 수 없다. 나는 우리가 예술이 무엇을 드러내는지 가까이에서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믿는다.





...양탄자를 유심히 들여다보다 보니 수만 개의 매듭과 실이 마치 현재와 과거, 현실의 엄청난 밀도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때는 이 네 귀퉁이 너머로 펼쳐졌던 세상이 있었다는 걸 떠올린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디테일로 가득한, 모든 찬란하고 평범한 인간 드라마를 위한 무대가. 또한 내가 방금 이야기한 맘루크 역사의 밑그림이 엄청나게 빈약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일강을 따라 수천 마일에 걸쳐 펼쳐진 땅에 존재했던 무한히 복잡했을 수천 년의 역사를 나는 고작 ‘이집트’와 같은 작은 단어로 일컫는다. 양탄자를 내려다보자니 초월적인 질문들에 추상적인 답을 구하려는 노력이 바보스럽게 느껴진다. 더 많이 탐구할수록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테고, 그럴수록 내가 본 것이 얼마나 적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은 서로 섞이기를 거부하는 세밀한 부분들로 가득한 것이리라.




...매일 아침 미켈란젤로와 그의 조수들은 새로 바른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그날 완성해야 할 부분에 대한 밑작업을 했다. 이것을 이탈리아어로 ‘하루의 일’이라는 뜻의 조르나타giornata라고 하는데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는 사실 이렇게 작고 불규칙한 모양의 작은 성취들이 경계선이 거의 보이지 않는 모자이크처럼 모여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비스듬히 누워 있는 아담은 조르나타 네 개, 팔을 뻗고 있는 신도 조르나타 네 개. 조각들을 세어보면 미켈란젤로가 붓과 물감통과 모래, 회반죽 자루를 가지고 흙손(이긴 흙이나 시멘트 등을 떠서 바르는 연장–옮긴이)으로 그 높은 곳에서 570일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자신의 상황에 갇힌 사람들이 아름답고, 유용하고, 진실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조각조각 노력을 이어 붙여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교훈까지 말이다. 미켈란젤로 시대의 피렌체, 심지어 미켈란젤로 시대의 로마마저 이런 면에서는 로레타 페트웨이가 살던 시절의 지스 벤드와 다르지 않다. 이제 더 이상 전성기 르네상스와 같은 개념을 빌어 생각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새로 만든 회반죽을 바르고, 거기에 그림을 그리고, 회반죽을 조금 더 바르고, 거기에 그림을 조금 더 그리는 한 사람을 생각할 것이다.




...“끔찍한 순교”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먹고, 창문을 열고, 별생각 없이 그 옆을 걸어간다.” 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 부분이 혼란스러운 일상생활을 제대로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디테일로 가득하고, 모순적이고, 가끔은 지루하고 가끔은 숨 막히게 아름다운 일상. 아무리 중차대한 순간이라 하더라도 아무리 기저에 깔린 신비로움이 숭고하다 할지라도 복잡한 세상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아간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고, 삶은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우리와 다름없이 오류투성이인 다른 인간들이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메트입니다. 여러분은 예술이 제기하는 가장 거대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자기 생각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기대어 용감한 생각, 탐색하는 생각, 고통스러운 생각, 혹은 바보 같을 수도 있는 생각들을 해보십시오. 그것은 맞는 답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늘 사용하는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메트에서 애정하는 작품이 어떤 것인지, 배울 점이 있는 작품은 무엇인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연료가 될 작품은 또 어느 것인지 살핀 다음 무엇인가를 품고 바깥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렇게 품고 나간 것은 기존의 생각에 쉽게 들어맞지 않고, 살아가는 동안 계속 마음에 남아 당신을 조금 변화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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