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이나 손실의 절대 금액이 같아도 준거점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이 달라지는 건 누구나 경험하니까요. 가진 것이 많을 때 더 갖는 행복감보다 가진 것이 적을 때 더 갖는 행복감이 훨씬 큰 법이죠. 적게 가지라는 뜻은 아닙니다. 비록 작더라도 꾸준히 늘려가는 행복감을 더 소중히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인덱스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인덱스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은 완벽히 없애고, 어쩔 수 없는 위험만 안고 가는 방법”을 찾았다는 사실입니다... 그건 단순히 ‘위험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내가 시장 안에 머무는 한, 어쩔 수 없는 최소한의 위험만 감수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시장이 오르내려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비로소 장기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혹시 나이가 많아 장기 투자가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나요? 절대 아닙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장기’는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심리적 여유입니다. 인덱스의 가치를 믿고 시장 안에서 꾸준히 함께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시장이 주는 달콤한 과실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