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는 같은 말을 또 했다. “난 벌 받는 게 맞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리고 지옥에서 자기를 기다린다니 누가? 리를 말하는 건가? ...우리 사이는 그냥 폭탄이 아니었다. 시한폭탄이었다.그리고 그것이 우리 관계를 지탱하는 기반이었다.나는 헬레나를 끌어안았다. “이제부터 우리 정말 지루하게 살아야 해. 준비됐어?” “준비 완료야. 다사다난하지 않을수록 좋아.” “더는 비밀은 없어.” “더는 거짓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