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스노우볼 ETF 투자 습관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연금 운용법 좋은 습관 시리즈 40
김수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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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이나 채권형 ETF의 매매차익은 과세대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동안 장중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동안 매매차익은 증가했지만 매일 산정되는 과표가격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둘 중 낮은 것으로 과세되므로 하루 동안 매매차익은 발생했지만 과표 증분은 없기에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해외 ETF를 전일 가격보다 하락할 때 낮은 가격 매수했다면 절세가 가능합니다. 과표가격은 전 일자로 동일한데 비해 매수가격은 전일 가격 대비 낮게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유기간 과세 계산시에 과표 증가가 작게 계산되어 절세가 가능합니다.



...주당 가격을 높게 상장하는 이유는 ETF의 5원 단위 호가에 비밀이 있습니다. 가격이 1만 원인 ETF보다 100만 원인 ETF라면 10,005원보다 1,000,005와 같이 거래 호가가 더 촘촘해서 원하는 적정가격에 가깝게 매매 체결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권형 ETF는 금리 변화에 따른 미세한 가격의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높은 가격으로 상장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만일 100%, 200% 지수가 오르면? 이론상으로는 당첨금이 무한대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ETF 입장에서는 깡통이 나겠죠? 따라서 이에 대비하고자 ETF는 콜옵션 매도와 실물 주식(코스피) 매수를 함께 합니다. 즉, 실물 주식(코스피)의 상승분으로 복권 당첨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주식이 오르는 확률의 복권을 판매하는 것을 콜(Call)옵션 매도라고 하고, 주식을 보유해서 가격 상승에 따라 당첨금이 높아지는 손실을 커버(Cover)한다고 하고, 이 둘을 합쳐 커버드콜(Covered Call)이라고 합니다...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시장이 강하게 오르는 상승장보다는 점진적으로 오르거나 박스권 장세라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 전략이 배당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유는 주가의 등락 폭과 상관 없이 1%라는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리미엄 수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환오픈으로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달러 자산은 위기 때마다 국내 투자자에게 안전자산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사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위기 때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때 환오픈으로 달러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자산가치 하락을 환율 상승으로 상쇄하며 더 큰 손실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달러 자산은 수출 중심의 개방형 경제구조인 한국 투자자에게는 매우 유용합니다. 수출이 부진하면 기업 실적의 저하로 코스피가 하락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이 커지게 됩니다. 이 때 원 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합니다. 즉,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지만 달러 가치가 상승해서 달러를 지닌 투자자라면 시장 하락을 환차익으로 방어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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