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중독 - 불안과 후회를 끊어내고 오늘을 사는 법
닉 트렌턴 지음, 박지선 옮김 / 갤리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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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피부가 하얘서 햇볕에 더 잘 탈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햇볕에 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다. 태양에 달려 있다. 마찬가지로 유전자가 어떤 식으로든 우리를 불안에 취약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불안을 심화하고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삶 자체다. 다시 말해 유전적 취약성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이 만나 생각 과잉이 발생한다.




...불안에 접근하는 단순하지만 체계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와 생각 과잉이 만들어낸 폭풍우 속의 ‘구명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4A인 회피Avoid, 변경Alter, 수용Accept, 적응Adapt만 기억하면 된다. 이 네 가지 방법으로 삶의 모든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둠으로써 위안이 될 것이다...무언가를 ‘회피’한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일에서 단순히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노력할 가치가 없어 환경에서 완전히 없애는 게 가장 좋은 일도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환경을 ‘변경’해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수용’할 수밖에 없다. 끝으로 지금 처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면 그 상황에 ‘적응’해야 하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하는 법과 스트레스로 인해 예상되는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법을 배워야 한다.




....생각해보면 희한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삶에서 스트레스를 우선시한다. 기분 나쁘게 하고 불안하거나 진 빠지게 만드는 일에는 시간을 할애하는 반면, 회복과 사색은 할 일 목록의 맨 밑에 두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도적으로 휴식과 이완을 우선순위에 둔 게 언제인지 기억나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언제나 최우선하고 남은 시간과 에너지의 부스러기를 나머지에 쏟을 것이다.




•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지는 않은가?
• 머릿속에 있는 작은 흙무더기를 큰 산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 반추가 상황을 개선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가?
  • 자신이 하고 있는 이야기나 사건에 대한 해석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가? 즉, 스스로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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