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렌드 2023 - 45가지 키워드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돈의 흐름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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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왔다면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뉴스일 수 있으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말미암아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고 정체된 기간까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즉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었다고 바로 그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보면서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것을 확인한 후) 기준금리 인하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상당 기간 부동산 가격은 하락과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복합적인 이유로 주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들이 많아지면서 물적분할 같은 현상을 적발하고, 실제로 취소하게 만들었다. 이는 행동주의 펀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분이 상속을 거치면서 줄어들어 대주주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뀐 탓도 있을 것이고, 정부의 정책이나 사회 분위기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2023년의 방향성 자체는 거버넌스가 개선되는 쪽으로 갈 것이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같은 제도적 변화도 한 몫 했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이미 주식시장은 금리, 경기 침체 등 우려의 상당 부분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후행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물이 빠져서 바닥이 드러난 시장에서 금리보다 더 높은 잠재 수익률을 가진 저평가 종목을 탐색하는 쪽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 뒷북을 치기 보단 선수를 쳐야 한다.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곱씹어보자. “나는 퍽(하키 공)이 있는 곳이 아니라 퍽이 갈 곳으로 움직인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물론 둘이서 자유롭게, 자녀 없이 행복하게 살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이 시스템상에서 부캐(자녀)에 돈이 들어가는 현질을 하기 싫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아이를 낳는 순간 그 아이 역시 새로운 게임의 플레이어로 뛰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인식과 문화가 끊임없이 허세 인플레이션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원인이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그리고 한 국가에서 CBDC가 통용되는 순간 지금 스테이블 코인(달러나 유로 같은 명목 화폐의 가치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 있는 것처럼 민간에서 발행한 코인들과 어느 정도 연계해서 가치가 형성될 것이다. 그 시점이 되면 국가 내부 경제 흐름에서 CBDC를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의 사용빈도, 규모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지금은 암호 화폐 가치의 등락이 심하지만 그 시점부터는 가치의 등락폭이 훨씬 더 적어지리라 예상한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전기차의 보편화와 발맞추어 자율 주행 기능이 개선되면서, 차량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동 수단에서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이다. A라는 자동차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 기업은 전 세계에서 300만 대의 자율주행차를 판매했다. 각 자동차의 하루 평균 운행시간은 1.5시간이다. 그렇다면 A기업은 매일 450만 시간(300만 대×1.5시간) 동안 고객과 일대일로 소통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셈이다. 차량 구매 내역과 이동 패턴을 분석하면 A기업은 개별 운전자의 특성을 깊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 파악한 특성에 맞추어 교육, 쇼핑 등을 제공한다면, A기업의 본질은 모빌리티(이동)가 아닌, 교육이나 커머스(유통) 플랫폼 쪽으로 서서히 이동할 것이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실제 수치상으로 대한민국이 최저 출산율 세계 기록을 세우고 있다.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평균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인 1명 미만인 나라 역시 한국뿐이다. 한국의 MZ세대는 여러 변화를 겪으며 “열심히 살아도 부모 세대만큼 성공을 경험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향상심을 잃어가고 기회비용과 탐색비용, 매몰비용을 함께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내린다. 한번 잘못 선택하면 평생이 고달파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옛날에는 감으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 선택을 해도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야’라고만 믿었다. 그럴 때는 약간 뒤처져도 결국엔 평균을 향해 수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MZ세대는 가치관의 변화 때문에 ‘향상심’이라고 표현하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크게 가지려고 하는 욕구’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소위 혁신은 상대적으로 제한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사회가 아닌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사회로 바뀐다.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히 퍼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건 위험하지’라는 리스크형으로 삶의 모형을 디자인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플러스 알파를 얻을 확률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 < 머니 트렌드 2023, 부동산읽어주는남자(정태익) ,김도윤, 김경민, 김상균, 전영수, 최준철, 홍춘욱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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