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라이프
타카기 나오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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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얼 육아만화 등장

일상 만화 소재로 꾸준히 시리즈를 내고 있는 일본 만화가 다카기 나오코의 전작인 [서로 40대에 결혼]가 현재의 남편과의 만남과 연애 그리고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9월에 찾아온 그녀의 신작인 [엄마 라이프]는 육아를 그려내고 있다.



최근 영상 통화로 첫대면을 한 학교 선배 아가와의 만남. 잠시 동안이지만, 화면을 통해서 본 이제 100일 넘은 아가를 키우는 선배의 모습은 실로 스펠터클했다.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가의 발버둥과 선배는 말투는 부드럽지만, 가끔씩 입에서 튀어나오는 진심의 소리가 흘러나오는 그 현장은 치열한 육아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잠시 보았던 그 현장이 바로 만화 [엄마 라이프]에서도 동일 장면들이 나온다. 아가를 얼른 누워놓고 식사를 하는 선배 하지만 아가가 다시 울기 전에 빠른 식사를 하는 선배의 모습이나, 아가의 향기에 대한 애기를 한다든지.... 양말을 신고 있으면 축축해지는데, 나름대로의 꿉꿉한 향이 난다고 한다. ㅋㅋ

밖에 작가의 아버지와의 어릴 적 추억을 상기시키면서 전개한 에피소드는 왠지 아빠가 보고 싶어지더라.

이 책은 왠지 육아중인 지인보다는 육아를 앞둔 임부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기로 결정!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란 의미로 말이다.

그런데 육아.... 힘들다로는 하지만 그 정도야. 만화인데도.... .

물론 다카기 작가의 귀여운 딸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도 있지만....말이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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