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정의 1
ICHTHY HOSPITAL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초식동물 대표, 토끼가 늑대를 거스릴 때

무리에서 탈출한 늑대 2마리와 토실토실한 토끼의 만남.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에 의하면 당연히 늑대는 토끼를 잡아 먹으려 덤벼 들 것이다. 그런데 이 만화 살짝 이상하다. 토끼 킥에 바로 나가 떨어진 두 마리의 늑대는 결국, 본인의 토실토실한 털 앙고라... 아니 온기를 나눠준 은혜(?)를 입어, 토끼를 보스로 모시게 된다.

 

 1권 초판 한정 부록은 귀여운 토끼와 부하 늑대가 등장하는 스티커!

표지를 보면 토끼와 늑대의 묘한 조합에서 나오는 코믹 만화로만 생각했다. 그 예상은 70%는 맞았지만, 나머지 30%에서 재미있는 변주를 보여준다. 토끼의 귀여움 모습과 습성에 빠져버린 늑대 두 마리의 토끼 우상화를 넘어선 모습들이 꾀나 재미있다. 거기다 늑대들이 흔히 말하는 자연의 법칙에 대한 질문을 하면, 토끼는 꾀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데 그야말로 동문서답인데, 의외로 상황에 따라서 납득하는 부분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이 만화의 타이틀이 '토끼의 정의'라는 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정의는 불의를 언급하는 정의라는 점이라는 걸 잊지 말도록!!!!

 

 

평범하나 토끼는 아니지만, 눈동자 없는 토끼의 강점이라 하나.... 어디를 쳐다보는지 알 수 없는 눈망울이 주는 자연의 위대함(?) 조차 느낄 수 있는 만화.

토끼는 정의이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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