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도둑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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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비온뒤에 해가 떴을때 내 그림자가 생기는것을 보면서 신기하곤 했는데 어떤때는 뒤에 있기도 하다가 어떤때는 앞에서 큰 그림자가 되기도 하는 왜 그런지 이유는 다 까먹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내 어린시절을 생각하면서 추억에 잠기는 그런 잔잔한 파도 물결을 일으키듯이 내 마음속에서도 잔잔하게 감동의 여운이 흐른다. 그런데 한가지 끝에서 그 수위 아저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크 레비라는 작가는 분명 프랑스인이지만 그의 책은 정말 할리우드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저스트 라이크 헤븐 이라는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왠지 거기에서 나온 주인공하고 여기 주인공하고 뭐랄까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기에 나온 남자 주인공이 유령같은 여자 주인공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진 그모습과 그림자도둑의 주인공이 그림자와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일반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는 볼수 없는 특별한 어떤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비슷해 보였다. 또한 낮에서 보여주었던 자신이 사랑하는 한 여인에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여기서 또한 나옴으로서 마크레비라는 작가는 뭔가 우리에게 잊고 있었던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 잊어버린것일까?어릴때는 많이 알고 있었던 그런것을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것일까 어릴때 알았던 많은것들을 잊어버리고 산다. 우리는 그림자는 그저 내 모습을 본뜬 그런 정말 말 그대로 그림자 일거라고만 생각했지 그림자가 우리의 또다른 모습일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그림자와 나눴던 얘기를 엄마 또한 그 장면을 보고서 성인이 된 아들이 의사수련이라는 혹독한 생활속에서 진정으로 잊고 있었던 순수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다. 정작 의사이면서 자신의 엄마의 병은 몰랐던 주인공은 자신의 어머니가 숨겨두었던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서 떠나는 장면은 아름답기도 하다가 이해가 안되는 장면은 여주인공은 남자를 정말 그때 알아보지 못했던것일까 하는 의문점과 수위 아저씨의 정체등 끝을 마무리하면서 작가는 확실한 말을 해주지도 않고 책을 덮게 만들었는데 나혼자 이해를 못한건지...아 맞다. 그림자 도둑이라는 제목 처럼 주인공은 남의 그림자를 통해서 겉모습만 봐서 알지 못했던 사람들의 내면의 슬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유해주는 그런 아이이다. 그런데 클레아에 대한 뭐랄까 주인공이 그녀를 찾아 나서면서 그녀가 살아왔던 이야기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부분을 좀더 추가하면 더 괜찮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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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가와 호루모
마키메 마나부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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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와 함께 양대 교토작가로 불리는 마키메 마나부의 책으로 우리에게는 좀더 일찍 로맨틱 교토 판타스틱 호루모라는 책을 선보였는데 그때는 정말 이책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른채 읽기만 하다가 실패한사람들이 몇 있지 않을까 싶다. 나또한 읽으면서 재밌기는 하지만 통 전체적으로 이야기 흐름을 이해할수 없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가모가와 호루모를 보면서 정말 한순간 열받고 한순간 탄식이 흘러 나왔다. 아무리 신인 작가의 책을 내면서 좀더 판매가 높은 책을 내놓는것도 좋지만 먼저 나와야할게 있고 나중에 나와야 할게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독자들을 위한다면 먼저 가모가와 호루모가 나오고 그다음에 로맨틱 교토 판타스틱 호루모가 나왔어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손쉽게 이해가 빨리 갈것이다. 그런것도 모르고 먼저 교토 판타스틱을 읽은 나로서는 이해도 잘 안가고 괜찮은 작가이기는 한데 뭔가 2%로 많이 모자른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야 그 모자랐던 2%로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간혹 1, 2권으로 나뉘어져 있을때 2권을 먼저 읽으면 자연히 이해가 안되지 않는가. 그것과 마찬가지로 출판사는 이익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을 위해서 좀더 바른 선택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한마디로 가모가와 호루모를 먼저 읽고 로맨틱 교토 판타스틱 호루모를 읽으면 아마 그재미는 두배가 될것이다. 나도 어딘가에 처박아 둔 책을 다시 한번 찾아서 읽다보면 아마도 여기 나왔던 주인공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호루모라는 말 자체도 어렵지만 도통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지만 무슨 경기를 한다는지 첨 읽는 독자들은 혼란스러울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여기에서 경기를 하는 이들은 예정된 인물인듯 자신도 모르게 그곳을 벗어나지를 못한다. 흠...그리고 표지에 보면 좀 귀엽게 생긴 남자아이가 아무래도 아베인듯 그리고 아베가 좋아하는 미모의 여자 그리고 뿔테안경을 쓴 왠지 모르게 뚱한 표정의 소녀와 함께 펼치는 이야기인데 일단 호루모라는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를 한다기보다는 그저 그냥 받아들이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다. 뭐랄까..정해진 규칙처럼 우리가 하나하나의 단어에 의미를 적용하면서 그걸 처음부터 왜 그렇게 지어졌을까 생각하기 보다는 외우면서 살아가기에 이것또한 그런것 같다. 그냥 호루모는 호루모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의 대학생활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속에서는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그리고 배신도 있고 정말 판타스틱하면서 유쾌한 이야기인것 같다. 그의 전작 사슴남자도 엄청 재밌게 읽었는데 이책또한 만만치 않다. 호루모는 한마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요괴같은 존재이면서 그들을 가지고 싸우는 일종의 게임으로서 정말 그런것이 있다면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이 책은 어떤 한장르로 표현하기엔 많이 부족하고 여러 장르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완전 괜찮은 작품이라고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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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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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매일 똑같은 옷에 똑같은 음식을 먹을수 없듯이 책또한 매일 똑같은 장르의 책을 읽지는 못하는것 같다. 한때는 산문집 특히 에세이를 너무나 좋아했던 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에세이는 잘 읽지 않게 되었다. 그건 뭐였을까?...그냥 왠지 모르게 너무 그들의 사적인 이야기로 채워진 책들이 좀 시들시들해졌다고나 할까...문득 내가 왜 이사람의 사생활을 들여다봐야하는걸까 하는 의문을 가진채 언제부터인가 에세이는 되도록 피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위한 여섯가지 은유라는 제목만 보고서 모든 이야기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엄마란 존재와 누구나 다 알고있는 문화분장관을 지내셨던 이어령이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엄마라는 존재는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같을까 하는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너무 제목에 이끌려서인가 이 책이 무슨 책인지도 모르고 접한 나는 첨에 나오는 어머니 얘기를 보면서 이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정말 끊을수 없는 실 마냥 이어진 어머니 뱃속에서 탯줄로 이어져왔기에 그 사랑은 정말 위대하다고 하지 않을수가 없을것이다. 그러면서 금계랍이란 단어를 첨 알게 되었다. 어머니의 젖을 빨지 못하게하려구 쓴맛을 발랐다고 하는 글을 보면서 나는 그래도 금계랍을 발랐을지언정 그래도 계속 있고 싶은 맘은 버리지 못할것 같다. 음...그리고 나들이 나들이란 말에 그런 뜻이 있었다는것은 첨 알았다. 나가고 들어온다라는 뜻....우리나라말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고 있는 단어들을 무의식적으로 쓰기만 하고 그 뜻을 자세하게 풀이해보지는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뒤주에 나왔던 쌀얘기를 보면서 두번을 읽고나서야 오해가 풀렸다. 첨에는 어머니란분을 오해하고서 그 쌀이 도대체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렇게까지 하셔야 할까 했었지만...다른사람들에게 양심을 배반하지 않게 만드는 어쩌면 그런 잘못을 한사람보다 그런 잘못을 만들게 빌미를 준 사람이 더 나쁘다는 말...

 

흠...그러면서 당연하게도 난 어머니에 대한 사색으로만 책이 이어질줄 알았는데 자신의 고향과 어린시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터는 뭔가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다. 그러면서 생각해봤는데 내가 언젠가 한번이라도 이분의 책을 읽은적이 있었던가....거의 아니 없었던것 같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이후로 접하는 문학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었다. 솔직히 은유라는 방식은 본인이외의 다른 사람이 똑같이 느낄수는 없는것이기에 왠지 시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시절의 문학 수업은 왜그리도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그느낌을 다시 한번 체험하는듯했다. 그래서 솔직히 지루한점도 있었고 과연 이게 무슨 말인가할정도로 의아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다시한번 책의 표지를 살펴봤다. 이어령 산문집...헉...잊고 있었다. 아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산문집이었구나...왠지 머리가 띵하고 울리는듯한 느낌이랄까...그냥 시간 때우기용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의도로 책을 읽는다면 몇페이지 못 나갈거라는 것을 사람들이 읽기전에 염두해두었음 좋겠다. 산문집은 말그대로 그 사람의 개인적인 사색이기에 어떤이에게는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말 그대로 왠지 개인적인 사생활 같다는 생각에 별 감흥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 나는 뭐였을까. 두가지 다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첨에는 감흥과 중간에는 어려운 말 왜 굳이 이렇게 어렵게 말을 해야할까 싶을정도로 이해하지 못했다고나 할까.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글을 읽고 똑같은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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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어른이 읽는 동화
정호승 지음 / 열림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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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님의 책은 언제봐도 훈훈해지는것 같다. 예전에 항아리, 인연등 많이 보다가 다시한번 의자라는 새로운 책을 읽어서 그런가 더욱더 느낌이 달라졌다. 어쩌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어릴때 봤을때는 그저 읽으면서 글이 참 좋다라고만 느끼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했는데 이번에 읽을때는 완전 감정이입하고 그러면서 알고만 있었는데 새삼 알게된 모든 물질에도 감정이있고 말을 할줄 아는 그들을 우리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살게 되선가 그들은 전혀 감정이 없다고 생각한다.왜그랬을까...어쩌면 태초에는 인간과 함께 모든 생물체는 잘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인간은 사물과 의사소통을 못하게 되었을까..그건 의자라는 책에 나오는 해어화와 해어견에서 알수가 있다. 우리집에서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정말 강아지는 사람들의 말을 거의 잘 알아듣는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강아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그들이 월월 짖는다고 혼내기만 한다. 어쩌면 그들도 얼마나 우리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을까. 나도 이게 먹고 싶고 나도 나가서 놀고 싶고 왜 너희들만 맛있는거에 재밌게 밖에서 노니하고 소리치는것은 아닐까? 꽃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사랑 앞에서는 활짝 피우지만 인간들의 못된 마음 사랑도 아니면서 사랑인척하는 그들앞에서는 꽃이 고개를 수그리고 만다. 그들은 우리의 마음을 더이상 듣고 싶어 하지 않기에 그런것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어이쿠 하고 정말 찍하고 마음이 아파왔다. 나는 우리 강아지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간혹 나도 못된 마음이 솟구치는지도 모른다. 그저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해서 우리는 잡아서 잔혹하게 폭행하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동물이라고 해서 그렇게 행동하는건 전혀 말이 안되는 행동이며  그들은 언젠가 사람들에게도 그런 행동을 저지를지도 모를것이다. 정호승님은 정말 모든 사물에 귀를 기울이시는것같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사물중에는 사람이 주인공인것은 거의 없다. 종이배, 조약돌, 비목어, 닭, 소나무, 들판등 누구나 다 알겠지만 그건 사람을 비유하면서 또한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기위해서 동화라는 형식으로 쉽게 쉽게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계신다. 어릴때라고 했는데 아마도 스무살때쯤 책을 읽었을때는 맞아 맞아만 하고 책을 덮고나면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지금 다시 새로운 의자라는 책을 다 읽고나서 생각한것은 한꺼번에 다 읽는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 자기 전에 한단락씩 읽는다면 우리는 변활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나는 안돼라고 말하는 사람도 돼 돼 하면 언제나는 될수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모든것을 하루에 다 습득하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 배우게 된다면 언젠가는 우리들도 사물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아이들이 옹알이 할때 내는 소리가 우리가 듣기에는 단순히 이상한 외계어가 같기도 하지만 그들은 하늘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린 아이도 자라고 나면 언제 그런 사실을 알았냐는듯이 다 잊어버리고 만다. 어쩌면 모든 미래를 알고 살아가는것은 엄청난 시련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신은 우리들에게도 못알아 듣게 하고 아이들에게도 그시간동안은 엄청 이야기 많이 하라고 내린 뜻이 아닐까 싶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워서 말로 더 무엇을 표현할수는 없지만서도 나쁜 사람도 태어났을때부터 나쁘지는 않았을것 같다. 그렇기에 열심히 자신의 생각을 다듬다보면 하찮은 바위덩어리도 대웅전을 떠받치는 주춧돌이 될수 있고 눈이 하나뿐인 비목어도 자신의 사랑을 찾아 떠나서 자신의 짝인 비목어를 만나서야 세상을 활볼할수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혼자서는 어쩌면 아무것도 못하기에 세상은 여자와 남자라는 두 분류로 나눠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비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말아야 할것이다. 예전에 책에는 인생의 답이 있다고 했는데 이책을 읽어본다면 정말 그뜻을 이해하는 날이 올것이다.

그리고 걘적으로 제목이 의자보다는 비목어가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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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쇼퍼 - Face Shopper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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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쇼퍼의 표지를 보면 위에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고 밑에는 왠지 석고팩을 한듯한 아무래도 여성일듯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책 제목이 말해주고 있듯이 얼굴을 사는 사람 성형에관한 소설이었다. 아..표지를 보면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우행록과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람은 책을 읽기전에 선입견을 갖고 있다. 나또한 이작가를 모르면서 그동안의 책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부유층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가로만 생각해왔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은 만들어줬다. 뭐랄까 우리가 그동안 국어시간에 배웠던 현대문학등 어떤 수사법이며 무엇을 상징하는지 묻던 교과서에만 있던 책이 아닌 그저 발랄하다고 할까 자유로운 책같았다. 뭔가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그렇다고 우울하지도 않고 표면적으로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책을 만들긴 했지만서도 꼭 책의 주인공이라는것이 한정적으로 정해진건 아니기에 그렇지만 그책이 남들에게 거부감혹은 사회계급의식을 조장시키지 않는다면 뭐...어쩌면 소설이라는것도 세월에 따라 달라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첨에 나오는 인터뷰를 보면서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된 성형용어를 보면서 뭐지 성형의 부작용 혹 그런것들을 밝히는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 왜 하필 같은 층에 저따위 성형외가 있는 거냐고! 왜 진즉에 말 안 했어? 내가 성형외과 싫어하는거 몰라?"문구를 보면서 앗...아니다 싶었다. 음..단순하게 성형의 우리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표방하는 책이 아니다. 이건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복선이지 싶었다. 역시나 첨이랑 반대로 이제는 로맨스 소설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정도로 남주와 여주의 싸우는 느낌은 읽는 독자에게 이둘은 반드시 연결된다 하는 느낌을 주었다.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가...여하튼 주인공은 성형외과에서 잘나가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여성으로서 왠지 도도하고 차가워보이는듯 하지만서도 알게 모르게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병원 옆자리에 소아과를 개원하는 이한재라는 남성은 완전 성형을 혐오하는 그런 인물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을 보면 투덜투덜 되면서 어떻게 사랑으로 변하는 계기를 가질까 싶었다. 음...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성형외과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여성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제는 남성들 또한 성형이라는 매직같은걸로 자신을 바꾸려한다. 솔직히 말해서 난 성형이라고 하면 연예인들만 하고 잘사는 부유층 사모님등 그런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여성에게 있어서 미라는 기준은 참 애매모호하게도 잘사나 못사나 이쁘나 못생겼거나 더욱더 나아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숨겨져있다. 그래서 성형중독이라는 말이 나오는것 같다. 예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나온 아줌마 소위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는 그 아주머니도 성형중독으로 인해서 부작용에 시달리다가 치료로 많이 호전되었다고 저번에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우리는 그런걸 보면서 왜 그랬을까?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정작 자신도 그럴수있다고는 생각을 못한다. 그냥 한번만 하면 되는거 아냐..아님 두세번정도로 끝내야지 어쩌자고 계속 끊지를 못하고 빠질까 싶은데 마약중독처럼 성형도 중독이지 싶다. 한번 그 속에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하는...그렇다고 우리가 성형을 하는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할수는 없다. 사람들은 모태미인이다 그런말을 쓰면서 성형미인에게는 손가락을...모태미인에게는 환영과 사모를 내비취지만 어쩌면 성형을 하게 만든것은 우리들이 아닐까...아름다움이라는 기준은 사회 세월에 나라마다 전혀 틀리다. 책에서 나왔듯이 장희빈이라는 여성이 이세상에 나온다면 정말 이쁠까? 아닐것이다. 인간...특히 여성은 누구나 늙고 싶지 않고 더욱더 나이보다 어려보이길 바라는것은 허망된 욕심인걸까..솔직히 보톡스 말만 들었지 뭔지는 잘모르겠다. 그런데 책에서 보톡스는 신의 손 마이더스의 손 마냥 모든것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과연 내 몸안에 어떤 뭔가가 들어가 있다면 마냥 좋을수만도 없을것이다. 미에 대한 찬양은 어쩌면 이세계가 끝나는 종말이라는 과연 그 시간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시간이 와도 계속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런 그사람들에게 과연 돌팔매질을 할수 있는 자가 있을까...남자들이 더욱더 원하기에 여자들이 더욱더 열을 올리는게 아닌가 싶다. 성형은 정말 완전히 나쁘다 좋다라고는 말할수 없을것 같다. 어쩌면 정말 필요한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방법이기에 자신의 콤플렉스때문에 항상 사회가 자신에게 태클을 건다는 사람들에게는 성형이란 정말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야하지만 그 멈춤이라는것이 쉽지는 않기에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진짜 딱 여기까지만 해야 되는데 걷잡을수없이 빠져들고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성형이라는것은 독이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페이스쇼퍼라는 책에서는 성형에 대해서 흑과백처럼 나쁘다 좋다를 말해주고 있지 않다. 어쩌면 선택이라는 것은 그사람 자신에게 달린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성형은 독이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음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몸매 똑같은 얼굴을 한 그런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다보면 정작 미인이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말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같이 성형에 전혀 무지한 사람이 읽으면서 느낀점은 성형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가끔 나도 받고 싶다라는 느낌을 살짝 부추기도 했지만 또한 그만큼 고통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와 함께 재밌게 볼수있었던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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