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쇼퍼의 표지를 보면 위에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고 밑에는 왠지 석고팩을 한듯한 아무래도 여성일듯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책 제목이 말해주고 있듯이 얼굴을 사는 사람 성형에관한 소설이었다. 아..표지를 보면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우행록과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람은 책을 읽기전에 선입견을 갖고 있다. 나또한 이작가를 모르면서 그동안의 책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부유층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가로만 생각해왔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은 만들어줬다. 뭐랄까 우리가 그동안 국어시간에 배웠던 현대문학등 어떤 수사법이며 무엇을 상징하는지 묻던 교과서에만 있던 책이 아닌 그저 발랄하다고 할까 자유로운 책같았다. 뭔가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그렇다고 우울하지도 않고 표면적으로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책을 만들긴 했지만서도 꼭 책의 주인공이라는것이 한정적으로 정해진건 아니기에 그렇지만 그책이 남들에게 거부감혹은 사회계급의식을 조장시키지 않는다면 뭐...어쩌면 소설이라는것도 세월에 따라 달라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첨에 나오는 인터뷰를 보면서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된 성형용어를 보면서 뭐지 성형의 부작용 혹 그런것들을 밝히는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 왜 하필 같은 층에 저따위 성형외가 있는 거냐고! 왜 진즉에 말 안 했어? 내가 성형외과 싫어하는거 몰라?"문구를 보면서 앗...아니다 싶었다. 음..단순하게 성형의 우리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표방하는 책이 아니다. 이건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복선이지 싶었다. 역시나 첨이랑 반대로 이제는 로맨스 소설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정도로 남주와 여주의 싸우는 느낌은 읽는 독자에게 이둘은 반드시 연결된다 하는 느낌을 주었다.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가...여하튼 주인공은 성형외과에서 잘나가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여성으로서 왠지 도도하고 차가워보이는듯 하지만서도 알게 모르게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병원 옆자리에 소아과를 개원하는 이한재라는 남성은 완전 성형을 혐오하는 그런 인물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을 보면 투덜투덜 되면서 어떻게 사랑으로 변하는 계기를 가질까 싶었다. 음...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성형외과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은 여성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제는 남성들 또한 성형이라는 매직같은걸로 자신을 바꾸려한다. 솔직히 말해서 난 성형이라고 하면 연예인들만 하고 잘사는 부유층 사모님등 그런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여성에게 있어서 미라는 기준은 참 애매모호하게도 잘사나 못사나 이쁘나 못생겼거나 더욱더 나아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숨겨져있다. 그래서 성형중독이라는 말이 나오는것 같다. 예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나온 아줌마 소위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는 그 아주머니도 성형중독으로 인해서 부작용에 시달리다가 치료로 많이 호전되었다고 저번에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우리는 그런걸 보면서 왜 그랬을까?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정작 자신도 그럴수있다고는 생각을 못한다. 그냥 한번만 하면 되는거 아냐..아님 두세번정도로 끝내야지 어쩌자고 계속 끊지를 못하고 빠질까 싶은데 마약중독처럼 성형도 중독이지 싶다. 한번 그 속에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하는...그렇다고 우리가 성형을 하는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할수는 없다. 사람들은 모태미인이다 그런말을 쓰면서 성형미인에게는 손가락을...모태미인에게는 환영과 사모를 내비취지만 어쩌면 성형을 하게 만든것은 우리들이 아닐까...아름다움이라는 기준은 사회 세월에 나라마다 전혀 틀리다. 책에서 나왔듯이 장희빈이라는 여성이 이세상에 나온다면 정말 이쁠까? 아닐것이다. 인간...특히 여성은 누구나 늙고 싶지 않고 더욱더 나이보다 어려보이길 바라는것은 허망된 욕심인걸까..솔직히 보톡스 말만 들었지 뭔지는 잘모르겠다. 그런데 책에서 보톡스는 신의 손 마이더스의 손 마냥 모든것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과연 내 몸안에 어떤 뭔가가 들어가 있다면 마냥 좋을수만도 없을것이다. 미에 대한 찬양은 어쩌면 이세계가 끝나는 종말이라는 과연 그 시간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시간이 와도 계속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런 그사람들에게 과연 돌팔매질을 할수 있는 자가 있을까...남자들이 더욱더 원하기에 여자들이 더욱더 열을 올리는게 아닌가 싶다. 성형은 정말 완전히 나쁘다 좋다라고는 말할수 없을것 같다. 어쩌면 정말 필요한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방법이기에 자신의 콤플렉스때문에 항상 사회가 자신에게 태클을 건다는 사람들에게는 성형이란 정말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야하지만 그 멈춤이라는것이 쉽지는 않기에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진짜 딱 여기까지만 해야 되는데 걷잡을수없이 빠져들고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성형이라는것은 독이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페이스쇼퍼라는 책에서는 성형에 대해서 흑과백처럼 나쁘다 좋다를 말해주고 있지 않다. 어쩌면 선택이라는 것은 그사람 자신에게 달린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성형은 독이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음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몸매 똑같은 얼굴을 한 그런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다보면 정작 미인이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말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같이 성형에 전혀 무지한 사람이 읽으면서 느낀점은 성형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가끔 나도 받고 싶다라는 느낌을 살짝 부추기도 했지만 또한 그만큼 고통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와 함께 재밌게 볼수있었던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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