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유리새는 빌딩숲에 살수 없어 자연으로 돌아가야하지만 그 숲을 어디서 찾을까?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곳 즉 삶의 터전인 자연이 있는 숲으로 떠나야 하지만... 새끼들은 각자 도시속에 익숙하게 살아가기 될것이다.
자연훼손은 동식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위협적이다.
이미 환경오염으로 빙하가 녹아 물에 잠기는 나라도 있고 또 새롭게 위협받기도 한다. 예기치 못한 기후는 채 적응이 안된 사람들에게 당혹함을 줄뿐만 아니라 생명위협도 가한다.
푸른 숲에서만 살았던 유리새는 도시속에서의 공존하는 방법에 미숙하다. 살던 나무를 떠나야 하는걸 감지한 어느날 ,
유리새는 고향 냄새 같은 편백향에 이끌려 그리고 날아간다. 흠흠 내가 살던 편백향이 나는 그곳은 아파트 편백나무 테라스
유리새는 유리창을 넘는다...
매일 하루 한번씩 앞 동산에 산책을 간다. 만보를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대부분 만보까지 못채우고 돌아서긴하는데
그곳에는 주택가에 사는 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도 있지만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마음을 아름답게 해준다.
흙길이 였을땐 나무가 높아 새들이 제법 안정적이겠구나 했는데 5미터 이상 이로 솟은 테크길이 들어서면서 새들의
안전이 위태롭다는걸 나도 직감햇는데, 늘 나무 위에 앉아서 지저귀던 곳에 새는 안보이고 어딘지 좀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있는 나무숲 어딘가에 새들 소리만 짹짹짹 무성하게 들리곤 한다.
공존! 숲을 개발해서 아파트를 짓고 간척사업으로 부족한 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된다.
요즘은 새를 보호하기 위해 유리창에 예쁜 스티커를 붙이는 곳을 많이 볼수 있다.
글을 읽는 관점은 저자의 의도에 맞게 읽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독자의 관점으로도 읽혀진다. 독자의 오류인데,
변화하는 환경, 그리고 과거와 오늘은 사는 유리새 그리고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야할 아기새들이 마치 우리네 인간사와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수 있다. 책을 읽을수록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졌다.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동물(조류등)이 순조롭게 적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숲이 개발되어 변화되어 가는 곳에서 유리새는 커다란 나무 위에 둥지에 알을 까고 새끼가 성장하기까지 주변의 불도저등 거대한 중장비로 개발이 한창인 곳에서 사력을 다해 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고 고군분투 하는 여정을 보며 우리에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시사해주고 있다.
#유리창을 넘은 새
#손헌주
#특수주니어
#공존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