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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병원으로 오세요 ㅣ 올리 그림책 63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 가장 두려워 하는곳 중 하나가 바로 병원이에요. 단순 진료만 하는 데도 아이는 죽을 힘을 다해 그렇게 발버둥 치며 우는지 부모도 아이와 병원가는 일이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닐수 없어요.
"으앙, 살려줘!' 누가 죽이기나 한데? 살려주려고 하는건데 ......
숲속 친구들이 가는 숲속병원를 찾아온 아기 곰도 처음으로 병원을 가게됩니다. 어쩜 진료를 보고 있는 곰의사가 자신을 잡아먹는 괴물쯤으로 여기고 지레 겁먹고 죽을힘을 다해 앙앙!! 어라? 그런데 아주 작음 고슴도치가 앉아 있는게 아닌가요? 아주 작은 고슴도치 의사는 다정다감하게 꿀맛사탕 약을 처방해주었어요. 고슴도치보다 더 큰 늑대도 주사가 무서워 "아우우~~웅!!" 다음은 토끼 친구 판다 등장 실과 바늘로 어깨 상처를 꿔메줍니다.
이번엔 고슴도치 의사는 산너머 너구리가 사는 작은숲으로 위험을 무를쓰고 왕진을 갔어요. 돌아오는길에 높은 다리위에 있을때 휘~잉~ 계곡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강한 바람때메 날아가버렸어요. 백조가 다친 다리를 활짝 펴고 훨훨~고슴도치 의사를 구하죠. 다리아픈데? 고슴도치의사샘과 함께하고팠던 백조의 하얀거짓말이 탄로났지만 고듬도치의사는
'울보병'에 걸렸으므로 입원치료 해야한다는 진단을 내립니다. 정말 명의가 아닐수 없어요.
아하! 하는 깨달음과 동시에 웃음이 절로나게 하는 동화에요. 병원에 대한 공포를 반어적으로 아주 작은 고슴도치의사의 등장으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용기를 얻게 되요. 또 토끼친구 판다, 백조의 마음병을 충분한 공감과 위로 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