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편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 코너스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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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는 작은 방으로 들어와

오래도록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자신이 주인인 방,

작지만 누구의 방해도 없는 자신만의 방은

한스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받은

유일한 축복이었다. p21



 

누구의 방해도 없이 모처럼 필사하며 나만의 축복의 방에 와있는듯한 오븟한 시간을 즐겨 본다.

날씨도 을씨년 스런 초겨울 저녁이라 기분도 업 시킬겸 붉은색 펜으로 쓰는 필사에 생기가 돈다.

필사를 핑계로 얼마만에 누리는 나만의 시간-호사 인가?

이런 시간을 매일 십분씩 갖는다면

필사하는 기쁨이 늘 헛헛 하고 쓸쓸한 내 인생에 행복으로 충만해줄 것이다.

<수레바퀴 아래서>의 한스처럼 걱정근심없는 마냥 행복했던 어린시절로 돌아가보는것도 버겁게 지쳐있던 삶에서 잠시나마 해방될수 있으면 좀더 힘을 실어 내일의 삶에 파이팅할수 있으리라.

시끄러운 세상속에서 잠시 나와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다면 필사의 순간만이라도 나는 정말 행복할수 있으리라,

지난날의 나를 비추어 보고 그리고 앞으로의 나 를 그려보고 현재의 나의 힘을 실어 줄수 있으리라,

점점 겨울로 달음박질 쳐가는 가을과 겨울의 중간 어디쯤의 계절이다.

추위에 움츠려드는 날이 연이어질테지만 햇살 곱게드는 한겨울의 창가는 봄날씨만큼 따사롭기도 하다.

창가에 앉아 햇살이 비춰주는 책을 읽으며 필사하는 마음은 몸을 봄햇살처럼 따사롭게 데워줄것이다.

5분에서~30분 독서후 필사 그리고 그 감상하는 즐거움이 충만함이라면 기꺼이 혹한의 겨울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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