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 오는 날은 뭐 하고 놀지? - 첼로 연주에 귀를 기울이면 마법이 시작된다 ㅣ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2
원 애닝 지음, 문주선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표지속 빗줄기가 떨어지는 차창밖을 하염없이 내다보고 있는 주인공 엠마의 모습이 참 심심한 표정이다.
이제 장마 시작,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내리고 오늘은 잠시 멈췄다. 어른들에겐 비오는날은 낮잠 자기 참 좋은 날이지만, 길고긴 장마 철 아이들은 비오는날 무엇을 하며 놀수 있을까?

활동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동화다. QR코드에 수록된 첼로 음악이 비와 이처럼 어울리다니
음악에 색을 입히는 그림동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수 있는 시간, 음악이 주는 신비로움을
갖가지 다양하게 변하는 그림을 통해 느낄수 있다. 가만 귀기울여 보며는 빗줄기가 떨어지는 소리도 음악적으로 들리는것 알수 있다. 세상 삼라만상 모든 소리와 움직임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생상스의 백조가 흘러나오고 집안에 있는 모든 무생명,생명체의 움직임과 소리가 음악으로 들리고 첼로 선율에 몸을 맡겨 백조가 되어 본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가 왠지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데 동화를 통해 좀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