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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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늘 고달프고 늘 가슴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아프고 힘겹고

애써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 보람찬 내일을 기약하려다가도 금방 그 풀을 걲이게 만드는

힘듬 자체가 인생일까요?

세상을 살만큼 살아보았음에도 삶에는 결코 통달할수 없는 무게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심신의 안정을 찾을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게되는지도 모르죠.



내심 내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 긍정의 힘으로 버거운 현실을 굳굳히 이겨내 보리라

씨름을 하며 사는것 같다. 하지만 이마저도 힘겹게 느껴지고 한없이 무너지기도 하는 나날이 이어질땐

아마 몸과 마음의 병도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그 불안 요소를 스스로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너무 많은 것들이 얽히고 섥혀 있었던 내 자신 알게되지만 모든것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일체유심조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을 잘 먹어야 하는것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찌 범인이 늘상 그런 호연지기를 가질수 있을까?



"어떤 생활을 하든 저마다의 몫이다. 다만 늘 마음에 새겨야 할 점이 있으니, 발 ㅗ모든 일이 내 마음처럼

착착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왜 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이유를 모르면 아무리 원하는 것을 쫓고 먼지 하나 없는 말끔한 집에 살아도 불만은 가시지 않는다."p83

남들과의 관계가 마음처럼 안되는 건 내 노력이 부족해서 일까?

"진심으로 대하면 상대가 바뀌지 않을까?"

"너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들은적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미 어긋난 사이는 애정과 노력만 가지고 이어 붙일 수 없다. 정성을 듬뿍 들이면 남이 바뀔 거라는

생각은 새로운 고통을 낳을 뿐이다. 설령 가족이라 해도 그렇다.

한 50대 남성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다. 내가 더 잘하면 될거라 생각하며 줄곧 열심히 산 분이다.p99

그러나 인간관계는 아무리 노력해도 알아주지 않을때가 더 많다. 특히 가족문제는 사랑과 배려라는 말로 덮으려고 하면 할수록 도리어 수렁에 빠진다. 가족을 병간호애햐 하는 상황일 때 특히 그렇다. 가족 중에 힘이 없는 사람이 고통을 짊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대두되고 있는 가족 돌봄 청년 문제도 이 경우다. p101

어긋난 사이가 나 하나의 관심과 노력으로 해결되리라는 생각은 내려 놓아야 한다.p102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를 '나'라는 틀 안에서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낸 기억 속에서 괴로워한다.

기억속에 타인과의관계가 올바르게 새겨져 있으면 문제를 돌아볼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억속에

나의 감정과 시점만 남아서 '나는 대체 왜 이럴까?"라는 생각만 메아리치면 고민이 풀릴리 없다. 타인과의 관계를

들여다보지 않은 채 마음을 닫고 백날 고민해봐야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일방적인 임시 방편만 나올 뿐이다.p103

읽다보니 위안이 된다. 이러저러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싶지만 그게 너무 막연할때 이런 처방전을 읽는다면

마음이 안전과 현명한 결단력도 생길거 같다.

노래 가사에도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갈대같이 쉼없이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가 사람이 아닐까? 싶다. 모든 번민은 마음에서 부터 오는것인 만큼

누가 흔들렴 흔들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부동심'을 키울수 있는 [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에

들어 있다. 이책을 통해 흔들릴지언정 넘치지 않는 마음 부동심의 지혜를 얻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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