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 흥미로운 역사가 담긴 16통의 가장 사적인 기록, 편지 세계사
송영심 지음 / 팜파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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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세계사 공부는 참 흥미로웠어요. 특히 영국의 역사가 가장 흥미로웠었는데,

이를 영화와 견주어 다시 보는 재미를 느끼곤 했었거든요. 사람들과 대화에서도 늘 브래드 핏드를

떠올렸고 그런 역사적 소견이 주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수 없어요.

이제 다시 손녀와 함께 읽어 보는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를 통해 아이에게

세계사에 대한 기억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그것도 역사속 인물들이 쓴 긴밀한 편지를 통해서 말이죠.

벌써 부터 흥미롭네요.




편지는 고요하고 싶은밤, 혹은 호젓한 나만의 시간을 내어 쓰기에 적절하다 보니, 마음에 있는 이야기

또는 진실을 말하기가 쉽상이죠. 더군다나 역사의 한 장면에 등장하는 이러한 편지는 소소한 이야기부터 찐 역사 이야길 알수 있어 더 흥미롭기도 합니다.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Part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서양의 역사속 인물들을 만나볼수 있고 그에 따른 자료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보니 '아 , 이런 모습들이였구나 , 혹은 ' 파도가 험난했었네.'등 당시 상황을 어렴풋하게 그려볼수 있어

유익했어요.




파트1, 편지, 역사의 가장 극적인 장면을 담다에서 사마천을 시작으로 흥선대원군 납치 사건까지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한사군을 설치한 한무제, '페르가나'라는 유목민이 사는 곳에 있는 명마를 뺏어오라 '비단길'을 개척하게

됩니다. 이에 이룡이 별동대를 이끌고 흉노의 대군과 열렬히 싸우다가 화살이 떨어지는등 전투를 계속할수 없게 되자,

흉노에 투항합니다. 그리고 흉노의 군즈의 딸과 결혼해 우교왕이 되었지요.

'이릉은 5천명도 안되는 보병을 거느리고 적진 깊숙이 들어가 ...막강한 오랑캐에 도전해 억만이ㅡ 군사를 맞이하여

흉노의 선우와 연이어 10여일을 싸워, 죽인 적군의 수가 서로 접전한 군사이 수보다 많았습니다....'

투항했다는 소식을 듣고 노발대발하는 한무제에게 위로차 사마천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사마천의 편지를

통해서 그 속내를 알수 있었는데,

'그가 적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그 속뜻을 보건대 적당한 기회를 기다렸다가 나라에 보답하려 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자께서 저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시고, 제가 이사장군 이광리를 모함하고 이릉을 위해 변호한다고 여기시어 저를 옥사를 맡은 관리에게 넘겨, 절절한 저의 충심을 끝내 펼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천자를 속였다고 여겨져 법관의 판결에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마천의 속뜻을 파악하지 못한 사마천은 진노 했겠죠. 이광리의 모함이 있었기에 사마천이 곤경에 빠지게 된것인데 이릉과 사마천은 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듯 편를 통해 그 속뜻을 더 깊이 있게 알게되니 역사가 더 재미있어 집니다.




임칙서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영국을 '신사의 나라'로 알고 있는 영국에 대한 실체가 드러납니다.

영국은 무역 적자를 회복하기 위해 인도에서 몰래 재배한 양귀비에서 추출해 아편을 청나라로 밀수출 합니다.

이로 인해 청나라의 재정이 형편 없게 되죠. 고급관료들을 거쳐 부유한 상인들 상류층은 물론이고 급기야 하류층에까지

아편은 퍼져 나갑니다. 혼탁해진 청나라의 상황에 임칙서가 편지로 여왕에게 양심을 묻게 되죠.

이편지가 빅토리아 여왕에게 전달 되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유력 신문인 '런던 타임지'에 실렸다고 하니 보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해서 아편 전쟁이 발발, 세계 어느나라에나 양심적인 인물이 있듯이 훗날 수상이 된 윌리엄 이워트 글래스턴이 추악한 전쟁은 하지 말아달라 하고 전쟁에서 진 청은 임칙서에 죄를 물어 좌천시키고 청은 영국과 난징 조약을 맺게 됩니다.

역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 알게된 편지들이 책으로 공부한 역사의 그 이면을

들쳐주어 잊을수 없는 역사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역사에 대해 오인하고 있던 부분도 새롭게 알게되고, 전쟁과 반란 등이 왜 일어나게 된 시작과 그 과정 그리고 끝 그리고 이에 이어지는 다른 사건들이 파노라마 치듯 펼쳐지니 숨가쁘게 읽혀집니다.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를 읽다보니 지금의 우리들과 정치인들이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후대에게 좋은 지구를 물려주려면 인지하며 지각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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