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 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다카모리 미유키 지음, 쟈쟈 그림, 이구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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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모리미유키 작가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읽고 나도 이분의 글투와 쟈쟈 그림작가의 그림투가 마음에

들어 유심히 보던차에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역시 앞선 책에서 느꼈던 바와 같이

작가의 기발한 창의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정겹고 익살스럽고 때론 귀엽고 가독력 짱인 쟈쟈 작가의 그림도

맘에 드는건 물론이다. 소제목에서 처럼 마음의 얼룩을 지워드리는 세탁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라기쿠 할머니의 세탁소는 어떤 세탁소일지 궁금증과 기대를 갖고 글을 읽게 된다.





마을 끝 산 기슭, 그리고 이어진 숲속 터널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나오는 시라기쿠 세탁소!

세탁소의 위치가 말해주듯이 일반적인 세탁소가 아니라는걸 직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렇게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없이 올라가다보면 지칠때즘 뻥 뚫린 하늘이 나타난다. 눈부신 햇살을

머금은 그곳에 시라기쿠세탁소가 있다. 그곳엔 자그마한 키의 하얀 머리를 한 시라기쿠 할머니가

아침을 연다. 정성스레 몸단장을 하고 세탁을 한다. 특이할 점은 사람들뿐만아니라 숲속 동물들고 그곳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시라기쿠 할머니의 세탁 방법은 자연유래 식이다.

시냇물을 떠다가 대나무로 엮은 대야에 시냇물을 담아 달빛에 하룻밤을 비추면 반짝이는 물에 머리카락을 한두올

떨어트려 잘 젓고 백합 꽃잎으로 향을 내면 완성!

사람들이 이곳 먼데 까지 세탁물을 맡기는 이유는 깨끗한 빨래는 물론이고 여태 입던 옷의 부드러움과따뜻함이

온전히 남아 있는 채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올빼비 후쿠코가 시라기쿠 할머니를 찾아온다. 둘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후쿠코는 아들 후쿠타로의 조끼를 꺼내 얼룩을 말끔히 지워서 아들이 용기를 낼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낮잠을 자다 꿈을 꾸고 난후 할머니가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자 꾀죄죄한 원숭이가 마당에 놔둔

세제 대야에 엉덩이를 담그고 있었다. 종종 와서 엉덩이를 세제물에 담그고 가는 원숭이를 할머니는 내쫓았다.

할머니가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그러다 머리를 가누지 못해 뒤로 자빠지게 되는데, 이때

올빼미 후쿠타로가 부드럽게 이야기 한다. 후쿠타로는 이미 할머니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다. 할머니도 후쿠타로를 찾아가는 길이였는데, 엄마 올빼미 후쿠코의 걱정을 말해준다. 조끼의 어깨에 피에 대해 물어보지만 후쿠타로는

쉽게 답을 하지 않는다. 후쿠타로는 원숭이 엔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상처와 얼룩은 달라, 얼룩은 색깔이 들어간 상처야, 상처는 몸에 생긴 얼룩이고,

후쿠타로를 도와주다 다친 엔야의 엉덩이가 부어 있었다. 후쿠타로가 한 방에 상철르 낫게 하는 약초를

찾았다고 말해준다. 올빼미는 엔야를 도와주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으며 공부를 했던 건데, 흑화,

이파이가 없고 검은 줄기위에 숯처럼 네모난 게 붙어 있는 검은 꽃으로 상처에 효가가 좋아 약으로 쓰인다고 한다.

"엔야는 나 때문에 다쳤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밖에 나가 한 일이 누군가를 다치게 한 거라니, 더는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제서야 모든 이유를 알게된 시라기쿠 할머니, 할머니의 말에 용기를 내어 나가서 흑화를 따오겠다는 후쿠타로!

점점 감동과 재미가 있어진다.

후쿠타로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에 가서 흑화를 구해올수 있을지,

그리고 엔야의 상처를 치료할수 있을까?

"날아올라! 후쿠타로!" 시라기쿠 할머니와 엔야가 동시에 외쳤다.

좋은 동화는 깊은 감명과 깨달음, 교훈을 준다. 그리고 책을 읽는 재미를 갈수록 더해준다.

우정과 용기 그리고 감동을 전하는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를 통해 많은 용기를 갖길 바란다.

남녀노소 모두가 읽어도 좋을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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