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와 지우개의 모험
오이카와 겐지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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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쓰다 남은 비누조각과 지우개 조각이 동글 동글 동그랗게 작아지면

아주 작고 귀여운 구슬모양이 되네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조합에 무궁무진 상상력을

발휘하는 모양입니다.

아이가 애네들은 어디든 '굴러 굴러가겠네' 라고 하네요.



우리 집에 비누는 어디에 놓여 있을까요?

열심히 세수하고 손을 씻다보면 주먹만하던 비누가 점점 작아지다가 요만만해 졌어요.

손바닥위에서 거품을 내어 주던 비누조각이 미끌 미끌 손바닥위에서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졌어요.그러고는 zzzz 이내 잠들어 버립니다.


다음은 누구 일까요? 찾아보기에요. 힌트는 필통속에 있어요.

아주 커다랗고 네모나던 지우개가 어느새 점점 작아지더니

요렇게 동그랗게 남았어요.




너무 작아서 조심스럽게 집어야 해요. 그러다가 손에서 떨어져 바닥으로 떨어져 구르다가

잠자고 있던 비누조각을 만났어요. 넌 누구니?




세상에 작디 작게 변한 비누조각과 지우개조각은 동글 동글한 몸으로 어디든 모험하기

좋게 되었어요...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쓰던 비누와 지우개가 누구의 관심밖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며 이곳저곳 다니면서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급기야 달님까지 만나게 되는 여정이 흥미롭고 신기하기 까지 합니다.

우리 집안 구석구석에 보탬이 되어주던 물건들이 쓸모가 없어질때면

무관심속에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게되죠.

이젠 주변을 둘러 보며 우리곁에서 헌신하다 남은 물건들을 찾아보고 이들이 떠날

모험은 어떨지 상상해 보는건 어떨까요?

신선하고 새롭네요.창작동화의 진수가 바로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비누와지우개의모험

#오이카와겐지

#우아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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