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0
유리 슐레비츠 지음,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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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에 정말 눈이 펑펑 자주 내렸어요. 지금도 아직 곳곳에 눈이 하얗게 남은곳도 볼수 있고요.

이렇게 눈이 내리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즐거운 동심으로 돌아가게되죠.

그렇지만 어린이들만큼 순수하진 않을거에요.

지붕위 굴뚝 그위로 보이는 하늘은 온통 흐렸어요. 회색도시 같네요.

도로위 많은 사람들이 분주한 하늘위로 하아얀 눈송이 하나가 보여요. 흰점막이처럼요.

신기해요. 아이들은 막 내리기 시작했을지 모를 한송이 눈을 보고 엄청 환호하네요.

그런데 배불록하고 머리가 훤한 조그만 아저씨는 시큰둥 하네요. '겨우 눈송이 하나군'


아이와 어른의 생각은 첨예하게 갈리네요... 어른들은 순수성을 아무래도 많이 잃은거겠죠.

그리고 본인이 봐오고 생각했던데로 생각하려고 할거에요.





멋쟁이 아주머니도 신사 아저씨도 , 흩날리던 눈송이가 사르르 녹아내린 곳엘

주시하지 않아요. 뭐 또 곧 나풀거리며 내릴거라 생각하고 있기때문이죠.


온세상이 온통 새하얘요. 하지만 어른들은 매스컴에 귀를 기울이네요.

아이는 그저 새하얀 눈이 반갑고 신기할 뿐이에요.

익숙함에 젖어 있는 기성세대들의 자신만의 고집불통을 어린이들이 깨우쳐 주는듯하네요.

동화속 눈이 오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잊었던 동심을 일깨워주는듯 해요.

겨울왕국속으로 빠져들어가는거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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