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멩이
사카모토 치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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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맹이' 스스로를 돌맹이로 치부하는 본인은 얼마나 슬프고 비참할까요?

까만 길고양이는 돌멩이처럼 입을 꾹 다물고 골목길에 덩그러니 혼자 있어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않아

돌멩이와 같다고 스스로를 비하합니다. 지구 삼라만상 모든것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것이 자신과 같다고 하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소리를 죽이고 낮에는 낮잠을 자고 밤에는 달빛 산책을 하죠.

정말 외롭고 쓸쓸해 보이네요.

' 안녕!'그러다가 어느날, 누군가가 먼저 인사하고 다가와 남은 고양이 밥을 주었어요.

매일 매일 길고양이가 찾아가도 쓰다듬어 주며 맛난 밥을 주는 친절한 이는 누구일까요?

길고양이는 포근히 지난날을 지냈던 누군가와의 시간을 몹시 그리워 하는듯 해요.

집 주변 안양천에 산책을 하러 가면 몇번 눈에 띄는 길고양이들을 볼수 있어요.

언젠간 한번 아이가 길고양이를 보고 가던길을 멈추고는 누군가 놓아준 그릇에

담긴 밥을 열심히 먹는 모습을 한참동안 보더니 이쁘다며 사진까지 찍더군요.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는 한낮 돌멩이로 치부하는 스스로는 얼마나 슬플까요?

누군가의 따스한 손길이 그리운 사랑스러운 길고양이가 스스로를 하찮은 존재가 아님을

간절히 바라며,

따스한 손길과 관심을 학수 고대하고 있어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지만 우리 주변에도 소외된 사람들이 많아요.

아니 더 가까이에 반친구중에 외로운 친구도 있을거에요.

주변을 가만 돌아보아요. 그리고 따스한 손길을 우리 내밀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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