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시작은 잔치를 즐겨 하던 용왕이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다양한 명의가 찾아왔지만
병은 낫질 않게 된다.
지팡이를 든 도사가 천년에 한번 열릴까 말까하는 복숭아를 따러 가는 길에
용왕님의 병세가 심하여 찾아왔노라며 용왕을 진맥한후 죽을 병이라고 알린다.
용왕이 살 방법을 묻자 산속의 영물인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나을거라며 사라진다.
'토끼가 뭐꼬?' ' 뭐라꼬? 그카믄 지금 우리보고 달나라에 댕겨오라는 기가?' 눈치 없이 가자미가 끼어들고
'물고기가 어떻게 달나라 까지 간대?" 북어가 돌라 팍 부풀어 오르고...
재미난 물속 풍경들이 사투리와 더불어 유머있게 그려진다.
잉어, 방게, 문어,토끼를 잡아오면 영의정의 자리를 주겠노라는 용왕의 말에 바닷속 물고기들은
서로 토끼의 간을 찾아오겠다고 나선다.
이때, 짧은 다리, 뽀죡한 입, 길쭉한 목을 쭉 빼고 자라가 앙금앙금 기어 나와
자신은 물속에서도 육지에서도 살수 있으며 납작하게 바닥에 붙으니 남의 눈에 띄지도 않을뿐더러
뽀족한 주둥이로 한번 물면 손가락도 뿌러뜨릴 만큼 힘이 세다하니
용왕은 별주부인 토끼에게 간을 구해오라고 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