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자어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한자어 속뜻 사전 잘난 척 인문학
이재운 외 엮음 / 노마드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사람에 비해 '한자를 제법 많이 알고 있다'라는 잘못된 자만에 살았던거 같다.

하물며 학창시절 전체를 통틀어서 남들보다 한자에 노출이 더 되면 되었지 못하진 않았을거다.

대학 졸업후 유교경전에 관심이 있어서 잠깐 공부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같이 공부했던 지인은

이미 대학로 근처에 있는 성 ㅇㅇ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유교경전을 가르치고 있다.

<알아두면 잘난척 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을 읽다보니 본뜻 이나 비뀐뜻 둘중에 하나는

내가 익히 이해하고 있던 한자 어휘에 대해 지식이 부족했던 부분이 드러났다.

특히 상형의 원리가 그렇다. 학교에서도 이처럼 많은 상형문자의 원리는 가르쳐주지 않기도 했지만 말이다

책의 화두는 상형 문자 5개를 소개로 시작된다.


'民' 자는 눈을 칼로 그은 형상으로 옛날에 '민'의 신분이 노예 였다고 한다

한쪽눈을 칼로 그어 상채기를 내어 신분을 표시했다고 하며

'눈이 망가지다'라는 뜻으로 民(민)과 盲(맹)의 연원이 같다.

백성 민 자에 이런 뜻이 있었다니 , 이미 알고있는 한자지만 한자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상형의 원리를 알려주면 한번 공부로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미인계:

본뜻 <손자병법>에 나오는 병법 36계 종 31계 해당하는 책략이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적장을 섬기면ㅓ적장의 마음이 해이해지고 군대의 규율이 흍어져 전략이 약해진다.월나라 왕 구천이 서시라는미인을 오나라 왕 부차에게 보낸 뒤 전쟁에서 승리한 데서 나온 말이다.

바뀐 뜻 미인을 미끼로 남을 꾀는 계교다.오늘날에도 공무원에게 뇌물 대신 쓰는 책략이기도 하다

보기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북한이 미인계를 쓰는 걸까?p18p

관광 (觀光) p69

본 뜻 황새가 공중으르 날면서 세상을 내려다 본다는 뜻이다.

빛나다

자구 해석 세상을 두루 보고 빛을 내다. 과거 시험을 보러 가다.

과거 시험에 합격하면 가문이나 개인에게 영광을 준다 하여 조금씩 뜻이 변하기 시작했다.

급제라도 하면 귀가하는 행차가 매우 거창했다.

보기글 . 노래하고 춤추는 것으로 관광의 본래 의미를 살릴 수 없다.p69

1장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한자어 1021가지-

한자의 훈과 음, 한자 그리고 본뜻과 자구해석, 바뀐뜻, 보기글으 순으로

ㄱ부터 ㅎ 까지 한자 어휘들이 하나씩 눈에 담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1장에 나오는 어휘만 해도 참공문헌이나 한자어 그밖에 글을 읽을때 막힘 없이 술술 읽을수 있겠다.


2장 -알쏭달쏭 주제별 한자어 1233가지

/가게와 시장에 관련된 한자/공간과 도시에 관련된 한자/과실에 관련된 한자/길에 관련된 한자-중략-

한자가 쓰이는 각 상황과 장소 등 분류에 따른 한자에 대한 풀이와 해당 한자가 사용된 어휘 설명이 덧붙여 나온다.

한자사전답게 충분히 알차고 방대하다.


대원군

본뜻: 왕의 대를 이을 적자손이 없어 방계 왕족이 대를 이어 받을 때, 그 왕의 친아버지에게 준 벼슬이 대원군이다.

조선시대에는 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 인조의 아버지 정원대원군,철종의 아버지 전계대원군,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들 중 생전에 작위를 받은 사람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뿐이다.

지구해석: 왕자가 아니면서 왕이 된 사람의 아버지

바뀐 뜻: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너무나 유명해서 대원군이라는 보통명사가 마치 흥섭대원군 한 사람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잘못 쓰이고 있다.p139

'대원군'명칭에 대해 본뜻.자구해석.바뀐뜻.보기글 까지 자세하게 설명 되어있다.

대원군이란 명칭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해석을 달아놓고 예문글 까지 있으니까

머리에 속속 들어온다.




부록편, '한자가 만들어진 재미있는 원리' 에서는 모양과 동작 ,상황, 부호를나타내는 한자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도둑구()자는 거실에 침입하여 주인에게 약탈 행위를

하는 형상인데 상형문자의 그림이 고스란히 뜻풀이가 되어주듯 해 놀라웠다.

누릴향자는 더욱 그 생김새가 양 같이 보여서 흥미롭다. 당집에서 양을 봉헌하는 형상의 한자가 누릴 향 인데,

양양()자가 봉헌된 그림의 상형문자다.

이뿐만아니라 제자원리에 대한 한자 풀이가 한자 공부에 흥미를 더해준다.

한자공부를 싫어하는 큰아이에게

<잘난척 우리한자어 사전>을 쓰윽 밀어줬더니 무언으로 의아하게 바라본다.

'소위 대한민국 탑3안에 드는 미대를 다니는 네가 이정도 상형문자를 접하게 되면

다른 한자는 네 방식대로 만들어 보는것도 학업의 증진의 방편 아니겠냐?'

나쁜 습관인줄 알지만 자식의 부족함이 먼저 들어오는 모지리 엄마 인거 같다.

하지만 아마도 나 몰래 책을 골똘히 들여다 볼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한자는 암기 과목이다. 어렵거나 이해가 되든 안되는 무조건 암기하면 되는 과목이기에 당연 100점은 누워 떡 먹기였다.

그런데 그렇게 쉬운 공부를 영리한 요즘애들은 싫어한다.

우리글에 한자어는 70%이상 차지하고 있어서 한자공부를 하지 않으면 지식을 쌓거나 학업에

어려움이 따르는건 당연하다.

700페이지가 넘는 <잘난척하기 딱 좋은 우리한자어 사전>을 통으로 재미나게 그리고 그 뜻 풀이를 제대로

공부한다면 어디가서 남앞에 한자관련 배틀을 해도 지진 않을거 같다. 학생들에겐 한자나 어휘풀이를 통해

학업성적 향상에 혁격한 도움이 되어줄거라 믿는다.

<알아두면 잘난척 하기 좋은 시리즈> 썩 맘에 든다. 또다른 시리즈를 살펴봐야겠다.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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