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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부터의 탈출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1년 12월
평점 :
마치 심리소설같기도 하고 주인공의 예리한 분석력과 섬세함이 하루키 소설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나도 주인공 사부로가 되어 탈출을 모색하는 것 과 같은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소설은 스포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채 읽는 재미가 배가 되는거 같다.
하다못해 겉표지글 조차도 읽지 않고 봤으니
앞으로 일어날 일에 긴장하며 주인공 사부로와 합체가 된듯 그렇게 흡입될수 었었다.
망망대해 같이 끝을 모르는 숲속 어디쯤 사부로는 숨죽여가며 적?들로부터 도망치기에 여념이 없다.
그가 가진거라곤 희미한 곡선으로 그려진 종이 한장 ,마치 나침판이라도 되듯 희미하게 그려진
곡선의 암호라도 풀듯이 헌드레즈 멤버는 한명씩 사라졌다가 몇일만에 다시 나타나면 기억이 리셋되듯
비밀을 공유한 조직원들을 초면 보듯이 인사하게 되니 말이다.

낮동안은 멍하니 테레비젼을 보거나 영화를 보며 소일하던 어느날 이모든것들이 무료하게만 느껴진
사부로는 자꾸만 약해지는 본인의 기억력이 걱정되었다.
어제 무엇을 했는지 오늘은 또 어제와 같지 않을지 반복되는 패턴속에서도 뭔가 다를게 있을거라 여겨
그 증거를 찾기시작한다. 그러다가 찾아낸 일기장에 있는 메세지를 보게 된다.
"이 메세지를 봤다면 신중하게 행동 하라. 메세지를 봤다는 걸 들키면 안 된다.
여기는 감옥이다.도망 치기 위한 힌트는 여기저기에 있다 조각을 모아라"
사부로는 이문장의 암호를 풀어간다.
-중략
시설내부에서 외부로는 함부로 나갈수없다.
사부로는 매일 식사 시간과 목욕시간 말고는 전동휠체어로 중정을 산책했다.
산책하면서 밖으로 나가기 위한 힌트가 없는지 구석구석 찾아다녔다.
그러다 벤치 틈에 끼어 있는 작은 빨간색 골무같이 생긴것을 발견한다.
6개의 골무에는 지문같은 그림이 있고 혹시나 하고 주위를 살핀후
이 골무를 문에 대니 스르르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는걸 확인하고 쇼파근처에 기다렸다가 자나가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비상벨이 울릴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한다.
시설에서 수십미터 앞에 숲이 잇었고
시설을 벗어나 숲으로 무작정 가는건 위험할수 있으나 사부로는 천년에 한번올까말까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갑자기 휠체어가 멈췄다. 스위치를 다시 움직였지만 반응이 없었다. 다시 스위치를 후진으로 전환 시키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적들이 훨체어도 숲에 3미터 이내로 다가가면 모터가 멈추게 해논 사실을 알아냈다.
사부로는 시설에 큰 음모같은게 잇을거라 짐작했다.
그와함께 이곳을 탈출할 협력자 즉 같이 뜻을 실행할 동료를 만들기로한다.
'세사람이 머리를 맞대면 문수보살 못지않은 지혜가 나온다.'
라는 속담을 되뇌이며 사부로는 자신의 조력자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사부로 의 예리함으로 여러 검정을 걸쳐 4명의 협력자 겸 동료로 선발한다.
그들은 저마다 전문성?을 갖고 있고 예리한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판단력을 지닌 가진 사람들로
처음엔 시설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려는 사부로의 생각과 다르게 그걸 무미건조하게 생각하지만
사부로의 설득으로 시설밖으로 나가 시설을 정찰하기로 의견이 일치된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두명씩 움직이기로 하고 1차 로 정찰할 멤버는 좀더 고민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골무의 정체를 알고 있다.
언제 어느때나 마음만 먹으면 개별적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몇일후 도크가 보이지 않게되고
몇일이 지난 후에 다시 도크의 모습이 보였으나 도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번엔 엘리자가 모습을 보이지않는다.
엘리자는 논의때 적극적이였지만 탈출에는부정적이였는데, 그녀가 안보이는것이다
그런데
몇일후 엘리자도 홀연히 나타났다. 엘리자 역시 그 몇일간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못한다.
이들은 왜 기억을 못하는걸까?
결국
같이 정찰하기로 한 일은 수포로 돌아가고 더이상 미룰수 없어 시부로는 혼자 탈출을 감행하려한다.

밋치가 개조한 휠체어는 속도만 빼면 그런데로 숲으로 나아가는덴 문제가 없었다.
사부로는 계속 머리위 쯤애서 따라오는 윙윙 거리는 파리 소리가 귀찮았다.
사부로가 휠체어로 나아가는 앞쯤에 유난히 번쩍이는 긴줄이 있었는데,
이게 무엇인지 의아해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긴줄을 지나가려 하자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사부로는 가스임을 알아 채릴수 있었다 .
그리고 사부로는 ...
시설안에서 밋치는 없어진 사부로가 걱정되었다.
몇일후 사부로를 복도에서 만났고 밋치에게 모기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보여줬다.
모스부호 였다. 적들이 알아챌까봐 모기가 무는걸 참고 견뎌 부호를 만든것이다.
사부로는 아번엔 밋츠에게 방독면을 만들어 달라고했다.
도크와 엘리자는 기억이 삭제당하고 이를 본 사부로는 대책으로 본인만 풀수 있는 암호를 일기장에 기록 해서
내게 알릴 정보를 남겨두는기로 한다.
다시 돌아온 사부로...
이들은 다시 헌드레즈를 결성하기로 하지만 기억을 잃은 엘리자를 팀에 넣을지는 사부로는 반대한다 ...
-중략-
사부로가 생각하는 모종의 음모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은 과연 억압된 미래에서 해방된 미래로 탈출할수 있을까?
책을 다 읽어갈때즈음해서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내는 연로하신분들의
이야기라는걸 알게되었다. 물론 책을 읽는 도중에도 요양시설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또 다른 생각은 사부로가 의심한 것과 같이
감옥은 아닐지 하는 의심도 들었다.
고인이 된 저자는 호러와 sf 소설을 좋아해서 <장난감 수리공>등 판타지 미스터리 작품을 주로 써왔다고 한다.
<미래로부터의 탈출>에서도 인공지능에 기생하는 파리 인간라든가, 감정이 기입된 인공지능이라든지,
나노 머신이라든지 이야기의 소재가 참 신선하고 충격적이기도 하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지닌 독창성과 성격, 행동 묘사라가 섬세하다.
내게는 sf나 호러 소설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쪽에 가까운 편견이 있었는데,
충분히 실현가능한 이야기들이 상상을 초월한 상황속에서 짜임새 좋게 직조된 글을 읽는 재미를
모처럼 느낄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의 소설을 더 읽어보고 싶다.
#미래로부터의탈출#고바야시야스미#김은모#검은숲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