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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우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카이야 판눌라 지음,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그리는 여우>는 작가가 3년동안 여우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핀란드 작가 답게 핀란드의 사계절을 그림동화를 통해 고스란히 볼수 있어
기대 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3가지 이야기를 들어 볼게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여우는 붓과 물감, 이젤, 천과 종이등등 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싶어 그림도구를 많이 샀어요. 그림의 주제를 고르기가 쉽지 않죠.
고민하던 여유는 풍경을 그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집에서 보이는 창밖의 풍경들
구름과 오소리를 그리고 싶었지만 구름은 금방 지나가 버리고 오소리는 가만있지 않았죠.

사과는 그리다보면 배고파서 먹어 치우고...
동물들은 아기 동물을 그려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어요.
그러다가 초록 스카프를 맨 여유를 보고 그리기 시작했어요.
둘은 차를 마시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고, 이둘은
계속 인연을 이어 갔어요.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한 가을, 풍경을 그리면서
여우는 그림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여우는 혼자 있고 싶어졌지요.집안의 창문은 모두 커튼으로 쳐버리고
평화롭지만 우울한 가운데 책을 읽었어요.
여우는 아침을 먹고 누군가 있는 곳을 피해 스키를 탔어요.
흰눈이 내린 눈위에 발자욱을 남기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장미가 가시는 있지만 키우는 보람도 있고 봉우리는 작은 비밀이 담겨 있는거 같아
장미가 좋았던 여우는 장미를 심었어요. 화단에 심은 장미가 제 멋대로 자라 잔디밭에서도
나고 여우는 장미 줄기를 뜯어 화단 밖으로 던저 버렸어요. 장미들은 여유 몰래
자라고 장미 봉우리가 맺히기 시작할때 스라소니를 초대 했어요 . 9월에도 장미가 피고
시가닝 지나 겨울이 오고 ...아기 오소리가 병에 걸려 죽게되었죠.
그해 여우는 감춰뒀던 그림을 꺼내 전시를 했어요. 그림속에는 여우와 함께 했던
모든것들이 기록되어 있었어요.
동화가 한편의 그림 전시를 보는거 같았어요.
여우의 그림의 소재들이 가을에 풍성한 나무가 되어 주었듯이 특별한 친구를 만난 날카롭고
무정했던 여우가 모든 것을 포용할줄 아는 여우로
성장한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