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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킁킁, 눈이 번쩍 - 감각과 관련된 낱말 ㅣ 좋은책키즈 홈런 한글동화 1단계 1
좋은책키즈 지음, 고혜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코를 킁킁 눈이 번쩍>제목에서도 의태어 의성어 힘을 줬네요.
눈,코, 입, 손, 귀, 우리 몸의 감각 기관에 대해 기관이 하는 일을
이야기로 꾸며 학습하도록 되어 있어요.

해님이 반짝 반짝 인사하는 아침인데도 도담이는 쿨쿨~~코를 골면서 정신없이 자고 있는
모습이네요. 해가 반짝 반짝, 잠을 쿨쿨 잘때 나는 소리와 해가 반짝이는
모습을 익힐수 있어요.
이제 25개월된 꼬맹이는 도담이가 자는 모습을 보곤 자기도 누워서 자는 시늉을 하네요.
급기야 해님이 '도담아! 일어나! 내가 왔어! 하고 짧은 문장으로 이야길 합니다.
해가 이렇게나 높게 떳는데도 여전히 잠을 자고 있는 도담이를
깨우러 해님이 더 가까이에 뜬거죠.
일어나 , 내가 왔어. 를 반복해서 읽어주자 울집 꼬맹이가 손을 얼굴에 대고 고개를 다시 반듯하게 세우면서 일어 났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어나지 않고 해님이 눈부시다며 고개 돌려 두눈을 꼬옥 감고
다시 잠을 자는 도담이,
울 아기가 책속 도담이의 머리를 만지작 거립니다. 일어나라고 깨우는가봐요.

짹짹 보다 못해 이제는 참새까지 동원 했네요.
도담아! 일어나! 아침이야!
아직 글을 배우기엔 어리지만 반복되는 단어가 눈에 익었는지
아마 글씨를 그림으로 이해 하는거 같아요.
도담이 보고
일어나, 일어나 하네요.

이윽고, 엄마가 와서 도담이의 손을 쓰다듬어요.
엄마 손은 '아이 따뜻해' 도담이가 보드라운 엄마손을 만지작 만지작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만지작, 만지작' 이라고 말해줬더니
꼬맹이도 제 손을 쓰다듬네요. 아직은 단말마 같은 짧은 말만
해서 발음이 정확하지도 않지만 동화는 모두 이해하는 거 같아요.
이번엔 아빠가 잠자고 있는 도담이 곁으로 다가왔을때
도담이가 코를 킁킁... 무슨 냄새지? 아빠한테서 나는 불고기 냄새를 맞고
드디어 눈을 번쩍! 하고 떳네요.
무슨 냄새가 나지 하고 아이의 코를 손으로 톡톡 두드려 주니
자기 코에 손가락을 갖다 대네요.

도담이는 엄아 아빠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식탁에 앉았어요.
잘먹겠습니다. 입을 오물 오물

아빠가 만든 불고기가 최고라며 도담이가 엄지 척 올렸어요.
홈런 한글동화 1단계 10권중에 <코를 킁킁 눈이 번쩍>을 읽어봤어요.
다 읽고 나니 꼬맹이 스스로 다시 한번 그림을 짚어가면서
손등도 쓰다듬고 코로 집어가면서 동화를 다시 한번 그림감상을 통해 동화 내용을
상기하는 눈치에요. 아직 발음도 어늘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지만
오늘 배운 감각기관에 대해서 만큼은 잘 배웠던거 같네요.
3~4세용으로 나왔지만 좀더 자라서 한글 배울때 또 활용해도 좋을거 같네요.
또 내얼굴을 그려볼까요? 나 맛있는 냄새를 코로 킁킁 맡아가며 아빠를 찾아가는
길찾기등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더 유익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