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접어 너에게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노나카 히라기 지음, 기우치 다쓰로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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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접어 너에게>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날, 막연한 머언 그리움이 느껴지는 제목에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게된 책이예요

풍요의 계절 가을은 다람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포만감으로 행복하기 그지 없는 시기일거에요.

바람이 숲을 지나는 소리에 잠에서 깬 키리리는

오늘은 왠지 무슨일이 있을거 같이 특별한 날일거란

느낌이 들었어요

맛난 아침식사를 하고 빨래를 넌 뒤 나뭇가지 위에서

따사로운 볕을 쬐면서 점심 거리를 걱정하는 키리리 앞에

바람을 타고 뭔가 휭 하고 날아와 톡 하고 키리리의 머리를 때렸어요.


잡아보니 파란 하늘빛 종이 비행기였어요.

'누구 있어요?'

아무도 없음을 느낀 키리리는 종이비행기를

펼쳐봤지요. '안녕.저녁무렵에그곳도착할거야,


키리리는종이비행기를 다시접어 날려보내고 난후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어요.

누가보낸편지일까?

궁금해하며 손님맞을 준비를 했지요.

저녁이 되자 인기척이 들려 돌아보니

삼색다람쥐가 서 있는거예요.

너구나 !. 삼색다람쥐 미쿠와 키리리는 처음 만난 사이지만 금방 친해져서

사이좋게

음식을 먹고 난후 높은가지에 올라 밤하늘의 아름다운 달도 보았지요



미쿠는 뭔가로 가득채운 가방속에서 키리리가 생전 처음 보는 재료들을 꺼내

키리리를 위한 식사준비를 합니다.

이재료들은 미쿠가 여행을 다니면서구해온 것인데,

많은것을 먹고 보고 듣는걸 좋아하는 미쿠는 늘 떠나는 여행을 좋아해요


키리리에게 한마디 하죠

'난 매일매일 배우고 또 그것을잊어버려,'

'모든걸 기억할수 없기 때문에 잊는것도 중요'하다고 하죠

여기서 다람쥐의 습성을 생각했어요,

다람쥐들은 자주 잊어버려서 도토리나 밤을 따서

땅속에 묻는다고 해요. 묻어놓고 또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여기저기 엄청 많이 묻어둔다고 하네요.

키리리는 잊어버린다는게 어쩐지슬펐지만,

대신 재미있는 생각을 하기로 하고.

미쿠를위해 점심은 근사하게 준비하기로 했어요.

드디어 미쿠가 떠나는 날이 되었고,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세상에서 사는걸 좋아하는 미쿠에게

마음이 끌렸던 키리리 헤어지는게 못내 아쉬웠어요

미쿠는 베낭에서 가위를 꺼내 하늘을 오려 네모난 조각을 키리리에게 내밀었어요.

하늘을 오려낸조각으로 종이 비행 기를 접어 키리리에건 선물했지요


미쿠가 떠나고 키리리는 매일미쿠를 그리워하며 종이비행길 접어 날려보냈지요.

종이 비행기를 보면 미쿠가 자신을 찾아올거라 믿고 있었던거죠.

한편 미쿠도 키리리가 그리웠어요.

정말 미쿠는 키리리가 보낸 종이비행기를 받아볼수 있을까요?

둘은 재회 할수 있을까요?

잔잔하지만 긴여운을 주는 친구의 우정을 생각하는 예쁜 동화에요.

이가을에 어린이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감성을 선사할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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