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민아, 비 내리는 날 무서운 이야기 만들어 낸다고 고생했다.비가 내리는 날에는 귀신 이야기가 딱 울리지.' 같은 반친구 동호도
반친구 모두가 호민이가 말한 귀신 이야긴 믿지 않아요.
이쯤 되면 반친구에서 호민이의 말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만하겠죠.
학교에 수상한 소문으로 술렁이고 있을때,
방송부에서는 올해는 방송부가 학년별로 나누어서 방송을 맡기로 하게되었는데,
방송부장인 성아가 6학년 방송방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뭔가를 보여주자고 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회의하기 위해 모두가 모인 방송부에서 미지가 '고민 해결 방송'같은 것을 해서 고민함에 사연은 받아,
전교생이 함께 고민해보는건 어떨지 의견을 내자 방송부장 상아는 일언지하로 반대를 해서 마음이 안좋은데다
절친 여진마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마음 단단히 상한 미지는 토라져 버립니다.
'고민해결방송'은 별 효과가 없을거 같아 동의를 안했지만
그래도 여진은 미지가 걱정돼서 전화도 문자도 여러차례 했지만 미지는 답이 없었고,
밤새 미지 걱정에 잠을 설친 여진은,
다음날 자신이 방송 하는 날이란걸 엄마가 알려준 바람에 준비없이 학교로 급히 갔으나,
아차차 방송실 비번이 기억나지 않는거에요. 방송시간이 늦어질세라 초조하여 미지에게도 전화해보았으나
연락을 받지 않고, 가까스로 상아의 도움으로 방송을 무사히 마치면서 여진은 미지에게 단단히 돌아섭니다.
'학교소식'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여진의 의견으로 결정되고 여진은
학교 화단에 꽃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가족이 모인 앞에서 연습을 하는데
미지에게 문자가 옵니다. '정말 기분나뻐'. '어쩌면 그럴 수가 있어'
여진은 자신이 전화할땐 받지도 않고, 문자 답도 없었던 미지가 괴씸하지만 미지의 문자를
받고 여진은 전화하지만 역시 받지 않자 '문자하지마'라고 문자를 보내지만 역시 문자를 여전히
읽지않았음을 여진은 확인합니다.
다음날, 전날 학원에 가느라 꽃을 촬영하러 갈수 없었던 여진은
촬영하기위해 일찍 학교에 갔었으나 무슨일인지 꽃들이 다 꺾어져 있었어요.
하룻 밤 사이에 화단에 피었던 예쁜 꽃들이 다 꺾어여 있어 놀란 방송부원들은
누구의 짓인지 짐작해 봅니다. 질투의 유령일까?아니면 이 내용을 알고 있는
방송부원중의 한명일까?
아침 방송을 멈추고 이소식을 전교생에게 전해서 범인을 찾아보자고 의기투합하고
급기야 방송을 합니다.
꽃을꺾은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사람에겐 선물을 주겠노라고 얼떨경에 정석은 선물을 주겠노라 방송으로
내보내게 되었고
여러 정황상 여진은 미지가 수상하게 생각되지요.
선물을 받으려고 거짓 정보로 줄을 잇는 전교생들로 어찌할지 모르는 방송부원들은 다시 회의를 합니다.
선물을 받기위한 거짓 정보도 화단의 꽃을 꺾은 사건? 만큼 잘못된 것이라며.
거짓 제보하지 말라는 방송을 상아에게 하라고 미지가 여전히 얄미웠던
여진은 미지가 솔직히 싫진 않았지만 왠지 얄밉다는 생각에 보란듯이 상아와 함께 방송부일을 합니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의문이 남발하는 가운데 서로 좋아하면서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
겉으론 서로에게 등돌리고 지내는 여진과 미지는 갈수록 더해 지는 오해로 서로에게 무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