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스트레칭 365 퀴즈 일력 (스프링) - 집중력 순발력이 좋아지는 1분 습관
최은경 외 지음 / 어썸그레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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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국가로 접어들기 시작한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질병은 알츠하이머나 치매라고 합니다. 경미하게 깜빡깜빡 하는 건망증을 넘어 의지와는 무관하게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력은 만년 일력으로 하루 한 페이지씩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 하하호호 웃으며 두뇌 스트레칭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인데요, 초성 퀴즈, 속담, 단어 유추, 연상 퀴즈 등 매일매일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두뇌를 유연하게 풀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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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격 - 인간관계와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 60
김준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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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格’ : 주위 환경이나 상황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세나 품위
시작부터 강렬하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누는 대화에서의 ‘격’을 주제로 한다. 누구나 상대와 대화를 나눌 수는 있다. 하지만 제대로 격을 갖추지 못한 저급한 수준의 말도 태반인 세상이다.
나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있어 어느 누가 나의 언행을 마주하더라도 ‘저 사람은 참 품격있구나.’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구사하는 언어가 비속어 사용만 피한다고 해서 격이 높아보이지 않을 뿐더러 한자어나 외래어들을 섞어 쓴다고 해서 내가 유능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저 격을 잘 갖춰 고상한 양질의 대화를 나누고 싶을 뿐, 그게 다 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대화의 매너와 품격있는 애티튜드에 대해 자세히 서술 되어 있으니 한 층 더 고품격의 대화를 나누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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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 출간 20주년 특별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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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취미가 없는 분들이라 한다해도 국내에서 박완서 작가님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 아들 곁으로 가신지는 13년이 되어가지만 선생님의 명작들은 시대를 불변하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소천하신 이후에도 선생님의 지난 기록들은 에세이와 현 책처럼 일기와 편지글 등으로 여전히 가슴 깊은 울림을 주는데요, 먼저 출간 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현재 병렬독서 중인 책 중 하나이고,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책도 읽으려고 북킷리스트에 넣어 뒀는데 감사한 서평의 기회가 닿아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부모를 여의면 ‘고아'라고 하고, 배우자가 죽으면 ‘사별’ 했다고 하지만 자식을 앞 세우면 그 애끓고 비통한 마음을 감히 표현할 말이 없다고 하죠. 먼저 간 자식을 평생 가슴에 묻으시고, 살아지기는 하지만 눈만 뜨고 있지 공허하게 살아내고만 계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접하고 제가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중학생 1학년 때부터 가장 친해서 서로의 가족과 친척도 알고 지내며 서로의 부모님께는 “엄마, 아빠”라고 부르던 제 친구 웅빈이네였어요. 그 다음은 친구가 안치된 절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면 인사 드렸던 주지스님의 아드님을 통해 주지스님께서도 따님을 먼저 보내신 뒤 비구니가 되셨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 고등학생 때 학원 친구로 만나 친하게 지내다가 12년전 세상을 등진 지윤이네가 떠올랐습니다. 두 분 모두 유능한 의사로서 유복한 환경에서 사랑으로 키우신 외동딸을 잃으신 충격으로 속세의 모든 걸 정리하고, 예뻐라하며 함께 챙겨주셨던 친구들까지 딸과의 온라인 연결고리까지 모두 끊어버리시고 흔적을 지우셨어요. 저는 그간 친구들을 잃었다는 감정에 ’나도 이 정도인데 얼마나 힘드실까‘ 정도의 얕은 생각만 했지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그 허망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어찌 감히 그 큰 슬픔을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간 소설가 고 박완서 선생님의 책들을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선들이 있지만 이 책은 선생님의 일기이니만큼 그 어느 책보다 박완서 작가님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은 느낌입니다.
24여년만에 만난 아드님과 그간 못 나눠 오신 모자의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계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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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삶 사람 사랑
보고쓰다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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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쓰다 작가님의 글을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먼저 접하며 담백한 글 솜씨에 매료 되었습니다. 책 출간 소식을 접하고 읽어야지, 읽어봐야지 생각을 해오다가 좋은 기회로 이번에 서평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읽어왔던 작가님의 글은 길이는 짧지만 간결하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게 전달 되어 눈에 쏙 잘 들어온다는 생각이 들어왔는데요, 이번에 시집을 통해 비교적 긴 작가님의 시를 읽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담담하면서도 가독성이 좋게 써내려가신 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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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 인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기술
이영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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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유창하고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훌륭한 언품과 풍부한 어휘력으로 언어구사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접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이었는데요, 같은 의미의 표현도 어떻게 전달 하느냐에 따라 듣는 상대가 받게 되는 느낌은 판이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오랜 속담에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표현이 있나 봅니다.

말은 나의 지성과 세계관을 그대로 드러나게 해줍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더욱 더 언품을 드높이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게 가장 크게 도움 된 부분은 스몰 토크에 대한 노하우를 일러주시는 파트입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아예 초면이거나 1회성 만남보다 일면식 있는 다회성 만남으로 이어지는 상대들과의 자리에 있어 할 말도 없고 대화의 공백이 참 어색했거든요. 평상시 어느 자리에서나 듣는 게 가장 편한데 상대도 말이 없는 편이시거나 낯을 가리실 땐 단답이나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길었는데 이 책에서 배운대로 스몰토크도 잘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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