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의 자리는 변함없이 그의 자리이며, 우리 삶에 아이가 낸 자국도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언제 어느때던 무한의 사랑을 온 몸으로 전하는 아이들은 정말 착하디 착한 천사들이라는것과 견생을 온전히 주인만을 향해 살아간가는걸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 할 것이다.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이후에는 절대 그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나 슬프게도 개의 수명은 사람에 비해 현저히 짧다보니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이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 강아지가 먼저 소풍을 떠나면 하늘에서 주인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어릴적부터 반려인으로 살아오며 나는 오랜 시간이 흘러서라도 꼭 다시 만나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는 마음 한편과 가장 사랑했던 우리 몽이를 사후에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좋으니 가능만 하다면 환생해서 다시 우리 가족으로 와주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아이들을 떠나보낸뒤 너무도 큰 상실의 고통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 마음을 닫고 반려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기도, 새 아가를 만나 다시금 사랑으로 아픔을 이겨내는 이도, 부재를 마주하지 못하고 부정하며 살아가기도, 그리고 삶이 무너져내려 펫로스 증후군을 앓기도 하며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애도 한다. 이 책은 반려 동물을 떠나 보내고, 아이들을 추억 하면서 펫로스 프로그램을 통해 상실감을 치유 해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8살때부터 함께 했던 많은 반려견들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미소 짓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하면서 마음이 조금은 무뎌진듯하다. 그간 몽이의 부재를 인지 하면 후회와 죄책감이 뒤섞여 마음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턱 막혔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가벼워진 마음으로 안부 인사를 띄웠다.
어르신들에겐 삶의 지혜와 연륜이 담긴 인생의 노하우가 많다. 찰리 화이트라는 노인이 10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직접 체감하신 부분과 저명한 철학자, 위인들의 명언을 인용하여 후세들에게 보다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알려주는 책이다.찰리의 이웃으로 살고 싶다는 톰 행크스의 책 띠지의 추천사가 눈에 띄었는데 현명한 참 어른과 가까이에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내 삶을 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참고서 역할을 해주실 것 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삶을 살아감에 있어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은지에 대해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수십년 살아보신 인생의 선배에게 귀험 경험을 공유 해주시는 인생 수업을 듣는듯한 귀한 시간이었다.